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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남대문 맛집] 진미집(강원집), 진한 국물과 쫀뜩한 고기백반

by 기억공작소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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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에 아주 오래된

Since 1962년이니 약 60년이 된 집이다.

이 집은 유명한 집이나

메뉴가 단출하고 고기를 먹으면서

가격도 나쁘지 않다. 

 

 

닭진미 ( 02-753-9063 )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22-20
영업시간 : 07:00  ~ 21:00 (일요일 휴무)
주메뉴 : 닭곰탕, 고기백반, 닭고기 등

점심시간에 일찍 출발했다고 했지만

벌써 줄이 서 있었다. 

하지만 이 집은 굉장히 회전율이 좋다.

빨리 먹고 빨리 자리가 난다. 

젊은 사람들은 별로 없고 나이가 꾀나

지긋하신 어른들이 많다. 

앞에는 이렇게 고기를 찢어 준비하고 계시고

노계를 쓰는 것으로 아는데, 장점은 국물이 진하고

고기가 쫄깃하다. 잘못 삶으면 못 먹을 정도로

질기지만 여기는 쫄깃한 정도로 잘 삶았다. 

가격이다. 고기 한 접시에 국물에 1만 원이면 나쁘지 않다. 

여기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양념들이 있고

고기 백반을 시키면 주시는 간장양념과 마늘. 

이게 백숙이 아니라 조금 더 기름지기 때문에

느끼함이 올라오면 마늘하나를 입에 넣어준다. 

고기가 이렇게 나온다. 

일단 뻑뻑한 가슴살은 모두 국물로 

투입한다. 

뽀얀 국물이 이렇게 한 그릇씩 나온다.

국물이 달고 진하다. 

잡내나 누린내는 없다.

노계라도 해서 다 냄새가 나진 않는다. 

이렇게 한상~

퍽퍽한 살은 국에게 양보..

아무래도 국물과 함께 먹으면 덜 퍽퍽하게 

먹을 수 있다. 

나머지 부분은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껍질이 기름기가 많아 약간 느끼할 수 있으나,

이게 뜨거운 닭이 아니기에 양념이 느끼함을 

어느 정도 잡아준다. 

밥을 말아보자~ 맑고 진한 국물에 닭의 특유의 단맛이 

나온다. 간을 하는데 주신 반 정도 소금만 타서 먹고

 

반 남았을때, 간장 양념을 살짝 더하면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깍두기와 아까 넣어놓은 퍽퍽 살과 함께 한다. 

 

이 집은 황평집과 함께 내가 아끼는 집이다.

저녁에 살짝 들러 밴반에 혼술도 좋고

간단히 닭곰탕에만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