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나 공평동에서 저녁을 먹는 날엔
이차를 어디서 할까 고민을 한다.
그럴 때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포장마차 골목이 있다.
예전엔 진짜 포장마차 였는데
지금은 정리가 되어 실내로 변경되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가게 된 곳이 그때 그 집이란 곳
여기는 단골을 잡아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아 지도에도 안 나오네
이렇게 길 중간에 쭉 나열되어 있다.
알아서 맞는 곳을 찾아서 들어가면 된다.
한 가게의 사이즈가 포장마차 한 개 정도의 크기다.
화장실은 공용이 있다.
아담하다. 안은 상당히 깔끔하다.
주문표 요새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기존에 카드가 안되던 포장마차가 많은데
여긴 다 받는다.
우린 곰장어를 주문하였다.
크 역시 포장마차는 꼼장 어지. ㅋ
프라이를 두 개 내어주셨다.
하나를 급히 먹느라.... 반이 날아갔다.
요렇게 국물도 내어주신다.
건더기 안주를 시키면 항상 국물이 아쉬운데
조금 이렇게 내어 주시니 반갑기 그지없다.
곰장어가 나왔다. 뻘건 색깔에 비해 그리 맵진 않다.
사실 주인분이 물어보셨다. 절대 맵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
반대로 맵게 해달라고 하면 맵게도 가능하다는...
조금 더 자세히... 꼬돌꼬돌한 곰장어가
달달하고 짭짤한 고추장 양념을 입어
상당히 괜찮은 맛을 낸다.
난 숯불보다 이렇게 양념을 팬에 굽는 것을 선호한다.
더 수분 기도 있고 쫀득하다.
이게 한상.. 역시 오이는 빠질 수 없는 사이드다.
꾀나 저렴하게 간단히 이차를 즐길 수 있는 실내 포장마차 거리
가보니 손님들도 많지 않고 적적하지만
갈 곳 없이 정처 없이 떠돌 때 한번 가봐도 좋을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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