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엄마 #주머니 #잔돈 #사랑 #마트 #과자 #구겨진돈 #1 엄마의 주머니 나는 누구나 귀하게 자랐을 것 같은 막내 사내아이로 태어났다. 누나 셋 사이의 나라고 딱히 다를 건 없었지만 항상 드러내진 않으시지만 부족하지 않게 그렇지만 느낄 수 있게끔 사랑을 주는 완벽한 발렌스를 소유하신 부모님과 어릴 때는 썩히 사이가 좋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시소의 중간쯤을 오르내리는 누나들이 있었다. 엄마에게 매도 많이 맞은 듯 하지만 사랑도 그만큼 받은 어린 시절 기억이었다 나이가 들어 엄마의 테두리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생각될 언젠가 즈음 엄마 집에 갔다가 저녁에 왠지 적적함에 술을 빌어 스스로의 적막에서 벗어나고 싶어 마트로 다리를 옮겼다. "너 어디 가니?" 마치 저 산 밑 어딘가 아무도 모르는 보물창고를 근처에 숨긴듯한 궁금이 가득한 얼굴로 묻는다. "어 마트. 심심해서 술.. 2021. 4.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