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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명동 맛집] 연남서갈비, 진짜로 서서먹는 연탄에 굽는 양념잘된 소갈비 맛집

by 기억공작소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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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명동에서 연남서갈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다. 신촌에 있던 곳이 

체인점을 시작한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사장님께 여쭤보니 신촌에서 옮겨온 것이라 한다.

문짝 같은 것들도 다 가져오셔서 외관은 오래된

문짝으로 해놓았다. 

연남서갈비 

주소: 서울 중구 명동7가길 20-8 1층(을지로2가, 금강)
영업시간 : 12:00 ~21:00
주메뉴 : 소갈비

참고로 원조는 여기가 아니라고 한다.

댓글이나 유튜브에서 보면 연희동에 서갈비가 하나 있는데

거기가 원조라고 한다.  사실 들은 바 적는 것이고,

원조를 가리는 블로그는 아니라 이 정도로 넘어가겠다. 

원조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정보를 잘 따져 본점을 방문하길 바란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연남서갈비는 체인점이 없다. 

이곳이 원조격인데 다른 가게들이 서서갈비로 상표등록을 먼저 하여

오히려 이쪽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여하튼 굉장히 유명한 곳이며 사람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저녁에 불도 안 키고 운영하시네~

요런 문짝도 다 신촌에서 띄어 오셨다고 한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분위기는 기존과 비슷하다.

벽돌도 그렇고..... 어찌 보면 여기서 굉장히 오래된 집처럼 보인다. 

테이블마타 연탄이 하나씩 들어가 있다.

이것도 가져오신 건가~~ 오래 사용한 흔적들이 보인다. 

의자 따위는 없다. 맛난 갈비를 먹을 자는 견뎌라. 

가면 이렇게 불판을 올려주시고 인분으로 주문을 받는다.

다른 메뉴는 없다. 

메뉴는 뭐 하나니 따로 없지만 벽에 있다. 

소갈비 일 인분에 1만 8천 원이다. 저렴하다. 

저렴한 이유가 있는데 여긴 소갈비에 안창살을 붙여서

양념하여 내어 주신다.

차게 먹는 양념장과 불위에 마늘 양념장을 놔주신다.

이 양념장들은 고기들을 한번 더 찍어먹으면 맛이 더 진해진다. 

마늘 양념은 불위에서 한번 끓여 찍어먹으면 온도의 이질 감 없이

고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린 인원이 좀 있어 이렇게 사이드 테이블을 주셨다. 

갈빗대에 몇 장의 날개처럼 달려 있다. 

자르기도 쉽고 양념도 잘 스민다. 

꾀나 먹음직스럽다. 물론 갈비처럼 조직감이 100프로 같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비 특유의 기름짐과 쫄깃함을 잘 표현했다. 

양념이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다. 

달달하니 심심한 간장을 품은 그러면서도 찐한

맛있는 갈비양념을 머금고 있으니 

우리의 뇌도 갈비다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마술을 부린다. 

조도가 나아 자리를 잘못 잡으면 라이트로 비쳐야 하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으니 자리를 잘 잡아야겠다. 

요렇게 날개처럼 잘라서 먹기 좋게 구워 먹으면

달달한 양념갈비가 쫄깃하니 맛이 좋다. 

한점 한점 없어지는 것이 아쉬운....

남자끼리 가면 꾀나 헤프다. 양이 많진 않고

맛있으니 2인분 정도는 무조건 먹게 되는 것 같다. 

소갈비만 파는 곳이라 김치나 밥은 편의점에서

구해와야 한다 이건 신촌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옆에 있던 슈퍼가 덕분에 운영이 잘 되었더란다. 

 

아 그래도 의자 없이 긴 시간을 소주와 함께 갈비를 먹으니 

다리가 아프다;.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그러나 금방 먹고 가기는 좋다.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명동에 오면서 

모르는 사람도 아직 많을 듯하다. 

명동도 역시 관광객이 많은 곳이니 어쩌면 시내에 와서

한 가지 음식을 더 찾을 수 있어 좋을 듯 하다.

 

앞으로 여기도 관광객으로 찰 것 같으니

아직 모르는 지금 많이 가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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