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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삼척 맛집] 옛소머리집 진하고 든든한 현지인 소머리 국밥

by 기억공작소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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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예전에 올린 적이 있다. 

이번 방문때는 같은 장소를 방문하였지만 없었다.

좋아하는 집 중 하나라 다시 검색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없어진 것은 아니고 자리를 옮긴 것이었다.

 

간판의 글씨체는 예전과 같았는데 장소가 달라

같은 집인가 애매했지만 주인 분들을 보고 

예전의 그 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옮긴 지 3년 넘었다는데

그동안 방문하지 못한 것이 참 오랜 시간이 흘렀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준다. 

옮기만큼 테이블과 모든 것이 깔끔하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진짜 빨리 닫았었는데 이제 22까지 영업을 하신다고 쓰여있다.

삼척이 예전엔 모든 가계들이 빨리 닫고 좀 조용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청년들도 많아지고 도시가 조금 더 활발해졌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주었다. 

메뉴가 상당히 늘었다. 예전엔 소머리만 판매했던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기타 등등 많은 것들이 생겼다. 

앗~ 혹시 맛이 변했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 

기본찬은 같다. 인심 좋게 내어주시는 마늘 장아찌와

싱싱한 고추 그리고 김치와 깍두기를 내어주신다. 

소머리 수육이 나왔다. 얇게 썰리고 흐믈하다.

솔직하게 술 한잔하기에는 좋으나

다음부터는 소머리 국밥으로도 충분히 먹을 듯하다.

간장에 찍어 소주 한잔과 곁들이는 맛은 좋다. 

사장님이 인심 좋게 먹어보라고 주신 찰순대다. 쫄깃한 느낌이 좋다.

맛은 우리가 아는 순대 맛~ 

국밥이 나왔다. 안에는 선지가 들어있고 무도 들어있다.

그런 만큼 국물은 진하지만 무의 시원한 맛도 함께 있다.

진하지만 시원한 국물?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지만 또한

한잔하기에도 좋은 국밥이다. 다음에는 특으로 시켜 술 한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