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네 놀러 와 분당이라는 아주 먼 곳을
찾았다. 보통 분당에 오면 일박을 하기 마련이다.
친구가 괜찮은 집이 있다고 하여 아주 만만한
돼지고기 집을 찾았다.
한점의희열 수내돈 ( 031-716-0692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2 2층 영업시간 : 11:30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일요일 휴무 주메뉴 : 제주 목살 생갈비 오겹살, 밀면 등 |
또 입구 컷을 까먹었다. 네이버 거리뷰로 찾아보았다.
이층에 위치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창문들이
다 열려 있었다. 시원하니 통풍이 되어 좋다.
당연 여름에는 에어컨이 틀어져 있었겠지?
내부는 깨끗하고 정갈하다.
아주 큰 가게는 아니나 자리도 넉넉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좋은 편.
메뉴다. 어려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오겹살 주문.
메뉴를 보니 여러 가지가 있는데 생갈비가 궁금하지만
인천에 유명한 갈빗집이 있는데 거기와 비교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가격을 보고 오겹살로 주문~
우리는 두 명에서 와서 메뉴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여러 명이서 오면 세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오 특이하다 스타일러가 있어서 미리 이야기하면
냄새도 빼주신단다. 굿 아이디어.
주류도 여러 가지로 준비되어있다.
제주산 고기라니 아무래도 제주산 소주를 먹어야겠지?
한라산을 시켜본다.
오겹살은 초벌이 되어 나온다. 한 덩이는 벌써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갔다.
하얀색 지방에 탱글 하다.
눈으로도 좋은 고기구나 생각이 든다.
다 구워졌다. 좋은 고기는 저렇게 자르면 마치 깍두기처럼
모양이 각 잡혀 살아있다. 물론 식감도 좋을 것이라 보인다.
ㅋㅋㅋㅋ 맨날 저렇게 한 손으로 찍다 보면 흔들린다.
모양이 잘 살아있고 기름이 반질하다.
역시 맛은 고소함은 물론이거니와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지방의 아삭함이 있다.
흠 좋은 고기다.
한라산이다. 역시 청량감과 시원하고 깨끗하다.
단 이렇게 먹다 보면 한 순간 좀비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너무 배부르고 더 이상 고기를 시키는 게 부담이 되어
꽃게 너구리를 시켰다. 말 그대로 약간의 채소와
꽃게랑 너구리 라면을 끓인 것을 내어주시는데
술 한잔 마무리로 괜찮다. 라면이야 역시나 맛있다.
꽃게의 향이 많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괜찮다.
라면이 맛있다.
오랜만에 멀고 먼 분당에서 맛있는 식사 겸 한잔했다.
역시 맛집 찾기의 제일 좋은 방법은 친구다.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겠지만 친구랑 술 한잔 먹으면서
먹는 밥 술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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