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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분당 수내역 맛집] 한점의 희열 수내돈, 아삭한 제주 돼지고기 맛집

by 기억공작소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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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네 놀러 와 분당이라는 아주 먼 곳을

찾았다. 보통 분당에 오면 일박을 하기 마련이다.

친구가 괜찮은 집이 있다고 하여 아주 만만한

돼지고기 집을 찾았다. 

한점의희열 수내돈 ( 031-716-0692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101번길 12 2층
영업시간 : 11:30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일요일 휴무
주메뉴 : 제주 목살 생갈비 오겹살, 밀면 등

또 입구 컷을 까먹었다. 네이버 거리뷰로 찾아보았다. 

이층에 위치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창문들이

다 열려 있었다. 시원하니 통풍이 되어 좋다. 

당연 여름에는 에어컨이 틀어져 있었겠지?

내부는 깨끗하고 정갈하다. 

아주 큰 가게는 아니나 자리도 넉넉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좋은 편. 

메뉴다. 어려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오겹살 주문. 

메뉴를 보니 여러 가지가 있는데 생갈비가 궁금하지만

인천에 유명한 갈빗집이 있는데 거기와 비교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가격을 보고 오겹살로 주문~

우리는 두 명에서 와서 메뉴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여러 명이서 오면 세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오 특이하다 스타일러가 있어서 미리 이야기하면

냄새도 빼주신단다. 굿 아이디어. 

주류도 여러 가지로 준비되어있다. 

제주산 고기라니 아무래도 제주산 소주를 먹어야겠지?

한라산을 시켜본다. 

오겹살은 초벌이 되어 나온다. 한 덩이는 벌써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갔다.

하얀색 지방에 탱글 하다.

눈으로도 좋은 고기구나 생각이 든다. 

다 구워졌다. 좋은 고기는 저렇게 자르면 마치 깍두기처럼 

모양이 각 잡혀 살아있다. 물론 식감도 좋을 것이라 보인다. 

ㅋㅋㅋㅋ 맨날 저렇게 한 손으로 찍다 보면 흔들린다.

모양이 잘 살아있고 기름이 반질하다. 

역시 맛은 고소함은 물론이거니와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지방의 아삭함이 있다. 

흠 좋은 고기다. 

한라산이다. 역시 청량감과 시원하고 깨끗하다. 

단 이렇게 먹다 보면 한 순간 좀비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너무 배부르고 더 이상 고기를 시키는 게 부담이 되어

꽃게 너구리를 시켰다. 말 그대로 약간의 채소와

꽃게랑 너구리 라면을 끓인 것을 내어주시는데

술 한잔 마무리로 괜찮다. 라면이야 역시나 맛있다.

꽃게의 향이 많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괜찮다.

라면이 맛있다. 

 

오랜만에 멀고 먼 분당에서 맛있는 식사 겸 한잔했다.

역시 맛집 찾기의 제일 좋은 방법은 친구다.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겠지만 친구랑 술 한잔 먹으면서

먹는 밥 술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