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에는 수요미식회에서 나온 굴보쌈 집이 있다
사시사철 파는 것은 아니고 굴 철에만 굴보쌈이 팔고
평상시에는 보쌈을 판다.
비단 굴이 아니더라도 부드러운
보쌈과 보쌈김치가 입맛을 돋구워 준다.
굴 철이 되면 줄을 서는 집이기도 하다.
신성식당 ( 02-753-5306 )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14길 22-3 영업시간 : 11:30 ~ 22:00 일요일 휴무 주메뉴 : 굴보쌈, 보쌈, 부추전,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등 |
작은 골목 어귀에 위치해 있다.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라 눈에 잘 띈다.
수요 미식회 나온 내용도 있고
보쌈이 메인이 만큼 전면에 나와있다.
식당이 이름에 있듯이 메뉴는 식당 메뉴다.
점심식사로 좋은 생선구이와 찌개 세트도 있지만
점심에는 가본 기억이 거의 없다.
그리고 보니 민어찜 등 생선요리도 있다.
평상시에는 김치보쌈이고 굴 철이 돌아오면
굴보쌈을 판매한다.
식당답게 몇가지 반찬을 챙겨주신다.
보쌈이 나왔다.
맨 위에는 삼겹이 나온다.
보쌈김치도 나오는데
보쌈과 김치의 양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대신 고기 추가, 김치 추가가 있으니
모자라면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
반질반질 잘 삶았다.
고기는 잡내 없이 상당히 부드럽다.
기름기도 절적히 있어 부드러운 맛이
대가가 된다.
요렇게 보쌈김치와 무말랭이와 함께 해본다.
짜지 않고 단맛이 슬며시 나는 보쌈김치는
보쌈과 아주 잘 어울린다.
아삭하고 간도 적절하다.
같이 나온 부추와 함께 해본다.
부추의 향이 좋다.
이 김에 부추전을 시켜본다.
부추의 양이 상당하며 전의 밀가루? 부침가루? 는
서로를 살짝 붙여주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전의 느낌은 충분히 준다.
바삭한 느낌은 적으나 부추가 많이 들어가 향이 좋다.
뭐 대략 이런 느낌~
고기 추가~ 처음 나온 것보다 양이 많은 듯~
김치도 추가한다. 가격으로 보면
무조건 추가를 해야한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술과 함께 호로록 마시면 좋은 매생이국이다.
그릇에 벌써 담아놔서.....걍 이걸로
간 마늘의 맛이 살짝 나며 매생이의 향이 아주 좋다.
술과 함께 호로록 마시면 굉장히 좋다.
된장찌개다.
이건 머 그냥 된장찌개다. ㅋㅋㅋ
전반적으로 보쌈을 잘하는 집을 가보면
굉장히 부드럽고 적절한 삶기와
지방과 살코기의 조화가 좋다.
이 집은 그냥 보쌈도 아주 좋지만
굴보쌈을 먹을 때 그 진가가 배가가 된다.
조금 있으면 굴철이다.
굴보쌈으로 다시 한번 포스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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