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에서 오랫동안 유명한
냉삼 집에 방문 행진과 쌍벽을
이루는 집이라는데 일단 닥치고 방문
천이오겹살 ( 02-325-2920 )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12 (합정역2번 출구) 영업시간 : 15:00 ~ 22:30 (매주 일요일 휴무) 주메뉴 : 냉동삼겹살, 냉동오겹살, 생삼겹, 차돌박이 등 |
2번 출구로 나와서 뒷길로 돌아서면
바로 보이는 집. 간판이 오래되었다.
초반 세팅은 이렇게 불판과 각종 반찬들.
여기에 이 가게만의 시그니처가 있는데
그것은 이따가 따로 다뤄보자.
이렇게 불판에 김치와 콩나물과 무채, 파채를
올려주신다. 고기를 먹을 때 같이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아주 좋다.
가격을 보자면 놀라지 마라.
오겹살, 냉동삼겹살, 냉동 오겹살, 차돌박이가
무려 1만원. 보통 1만 3천 원 ~ 1만 6천 원까지
가는 집도 많은데 엄청 저렴하다. 양은 오겹살을
제외한 나머지는 180그람 기준이다.
뭐를 먹을까 하다가 다 하나씩 먹어보자 해서
둘이와 서 일단 다 시킴.
요렇게 생오겹도 나옴.
육 색이 진하고 탱글 했지만
난 기름기가 더 있는 분위를 선호한다.
이 집의 시그니쳐 굴젓이다.
이걸 고기와 같이 먹는 순간 끝이다.
처음에는 조금 주시는데 추가는 오천 원이다.
다 구워진 차돌박이다.
얇다. 굉장히 얇아서 몇 점 같이 먹어야
입에 포만감이 온다. 소고기의 향이 느끼고
싶은 사람만 시작으로 간단히 시켜도 좋을
듯하다.
이렇게 굴젓이랑 곁들이면 끝~
냉동 오겹살과 냉동 삼겹살은 비슷하다.
난 오겹이 더 좋았다. 끝에 붙은 껍데기가
쫄깃하니 마지막까지 식감을 주었다.
많은 연예인 싸인도 보인다.
다 구워진 모습. 다시 봐도 침이 고인다.
요렇게 쌈이랑도 먹고... 그렇지만 굴젓은 필수다.
밥을 시켜 굴젓에 고기도 올려먹고
아주 좋은 궁합이다.
생오겹도 구웠는데 탱글하고 담백하지만
난 아까 말했듯이 더욱 지방 부위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식감도 오히려 냉오가
더 좋다. 다음엔 이거 주문하지 않을 듯...
된장찌개도 시킴 차돌박이가 있고,
남은 돼지고기도 넣음.. 밥도 말아져 있었다.
맛있었는데 이때부턴 술이 술을 먹는 터라.
기억이 사라져 간다. 된장찌개도 5천 원인데
다른데선 6~8천 원까지 받을 수도 있을 듯하다.
떡볶이도 시켰는데 난 별로 안 좋아함으로 패스.
마지막으로 비빔국수를 시켜 반씩 나눠 먹었는데,
새콤달콤하니 마무리하기 좋다. 막 과일을 많이
넣거나 육수를 쓰거나 그런 맛은 아니지만
적당히 달고 적당히 익은 김치와 함께
잘 어울리는 비빔국수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착함. 냉동 삼겹살도 잡내 없이 맛있음.
다른 메뉴들도 좋음. 단.... 술을 너무... 많이.... 먹는다.
여기 왠지 자주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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