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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북창동 맛집] 김명자굴국밥 시원한 굴국밥과 정갈한 굴보쌈 맛

by 기억공작소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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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에는 겨울이 되면 줄 서는 유명한 굴보쌈 집이 있다. "신성식당"이라고 방송에도 많이 나온 집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유명하다.

여기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근처 직장인들에게 점심에는 시원한 굴국밥으로 해장을 선사하고 저녁에는 굴보쌈으로 한잔을 거드는 오래된 집이다. 

 

작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고 반층 지하로 이루어져 있다. 꾀나 안쪽까지 자리가 있다.

오래전부터 있던 집이고 굴국밥으로 주위 회사원들에게 굴국밥하면 이 집이 떠오르는 집이기도 하다.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고 합리적이다. 

우리는 저녁이라 굴보쌈과 굴전을 주문하였다. 기본반찬으로 부추 무침과 고추 양파, 깍두기가 나온다. 

적절히 잘 익은 깍두기가 크기가 잘막하지만 맛은 시원하고 아삭하니 맛있다.

서비스 굴국밥

보쌈을 시키면 저녁 때 이렇게 굴국밥 국물을 내어주신다.

겨울에 굴보쌈을 잘 먹는데 이 국물은 속을 따스하니 덥혀준다. 

안주 전 한잔하기 좋은 안주로  손색이 없다. 

굴전이 나왔다. 고소한 계란물에 노릇하 잘 지져진 오동통한 굴전이 나왔다. 

한 개의 크기는 꾀나  큰 편이고 적절하게 촉촉하게 잘 구워져 고소함이 배가 된다. 

먹고 나면 굴의 풍미와 고소한 계란의 맛이 서로 잘 어울리며 술잔에 손을 가게 만든다.

굴봏쌈

굴보쌈이 나왔다. 각종 야채와 절인 배추 그리고 깔끔하게 정도된 삼겹의 보쌈이 나왔다. 

맛도 참 정갈하다. 잡내 전혀 없고 같이 나오는 통통한 굴과 함께 보쌈김치는 함께 하면 훌륭한 한입이 된다.  

윤기 흐르는 보쌈과 실한 굴과 맛깔난 무채의 조화가 좋다. 

처음에 내어주신 부추도 곁들이면 좋다.

마늘까지 올려 한입 하면 또 술이 모르게 한잔 들어간다. 

모자라서 시킨 굴무침이다. 잘 무쳐낸 굴이 마지막을 장식하며 기름기와 함께 모든 맛을 정돈해 준다.

이것도 역시 아주 좋은 안주였다. 

 

하 벌써 여기서 만취~

먹다보면 안주들이 어려가지 맛을 내주고 느낌도 달라 질림 없이 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점심에 해장으로도 좋은 굴국밥이지만 저녁에도 많은 안주거리로 사랑받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