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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신사동 맛집] 온정 신사왕돌판 오리구이 시내 한복판 오리구이 맛집

by 기억공작소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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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내에서 찾을 수 있는 오리고기 집은 탕이나 훈제 등을 내어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집은 양념과 로스구이로 내어주는 그런 집이다. 

전에도 한번 포스팅했는데 서울 시내에서는 찾기 힘든 메뉴이며 맛도 좋고 신선해 몸이 허할 때 또는 날씨가 추워질 때 가끔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가로수길 쪽이 아니고 아구찜 파는 쪽으로 한적한 주택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조용하고 거리도 한산하다. 

반찬은 간촐하지만 밥을 먹어도 될 만 큰은 반찬이 마련된다.

함께 찍어먹을 소스와 함께 고기와 함께하면 언제나 옳은 양파를 내어주신다.

커다란 돌파이 눈에 확 들어온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크기의 돌판이었다. 

일단 기본 로스를 시켰다. 양념이 간이 되어 있는 주물럭 같은 느낌의 로스였다. 

 

잘 익어간다. 콩나물과 김치도 조금 넣어 오리의 기름에 구워준다. 

내어주신 숙주를 나중에 넣어줘 살짝 익힌 후 같이 먹으면 아삭한 숙주와 함께 부드러운 오리의 조화가 아주 좋다.

잘 익어 기름진 오리와 함께 먹는 숙주는 고소하면서 채즙이 가득한 아삭함이 아주 좋다. 

오리의 기름은 뺏어서라도 먹으라 하지 않았는가?

소스와 함께 하는 오리도 역시 맛있다.

쫄깃함과 함께 달콤한 소스가 아주 잘 어울린다.

이래도 맛있고 저래도 맛있고~

양념도 하나 시켜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양념이 더욱 맛있다. 다음에는 양념으로 시작해야 겠다. 

우리는 두명이서 가기에 이렇게 먹으면 오리탕을 먹을 수 없는 양이되어버린다. 

이 집 오리탕도 고소하니 진하니 아주 좋다. 

고추장 양념이 세지 않으나 맛있는 양념이 잘 되어 오리의 기름과 잘 어울린다. 

이거 소주를 부른다. 이 날 오리탕을 먹고 싶었지만 너무도 배가 불러 여기서 그만하기로 하였다. 

이 집 오리탕 완전히 건강식인데 못먹은게 아쉬울 정도이다.

 

다음에는 또 오리탕을 먹으러 가봐야 할 것 같다.

추운 날 이빨을 덜덜 떨며 들어가서 먹는 오리탕도 좋지만 더운 날 기운 쪽 빠져 너덜너덜 걸어가 땀한바가지 흘리고 먹는 오리탕도 매력 있기 때문이다. 

곧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