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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마포의 숨은 맛집 :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에서의 꼬리 구이와 돼지갈비

by 기억공작소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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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의 숨은 맛집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곳으로, 특히 껍데기와 꼬리 그리고 저렴한 돼지갈비로 유명하다.\

그리 복잡한 곳이 아니고 앞에 공사를 하고 있어 주위는 많이 한산하다.

 

크지 않은 간판과 조립식 건물처럼 보이지만 나름 깔끔하게 단장하고 간판도 노포스러우니 아주 좋다.

송으로도 출연하여 맛있는 녀석들과 다른 채널에도 선보인 식당이다.

식당의 분위기는 소박하면서도 친근감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테이블은 많지 않으나 7시쯤 되면 다 차버린다..

저렴한 가격을 손으로 적어 놓은 메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메뉴판이다.

가격대가  저렴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돼지꼬리와 껍데기, 갈비, 조개탕 등  다양한 부위를 구이로 즐길 수 있는데, 각각의 고유한 맛과 질감이 잘 살아있다.

 또한,  65세 이상의 분들에게는 다른 금액이 적용된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곁들여지는 깍두기와 양배추는 투갑갛니 썰려 나오고 고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식사를 하며 나오는 반찬들은 신선하고, 집에서 만든 듯한 정감이 느껴진다.

고추 짱아치와 함께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간장과 양배추 및 마늘을 찍어먹을 수 있는 고추장이 나오는데  투박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적절한 크기의 불이 들어오고 판을 넣어주신다. 우리는 돼지꼬리를 시켰다. 

돼지꼬리다. 적절히 익혀져 나오는데 약간 간장과 설탕이 적절히 가미되어 삶은 돼지꼬리가 나온다. 

이것을 구워서 먹는 것인데 껍데기의 쫄깃함과 함께 꼬리 사이의 독특한 식감이 안주로써는 아주 제격이다. 

껍데기 부분을 먹으면 쫄깃함과 함께 돼지 껍데기를 추가 주문하지 않아도 될 만큼 진득한 콜라겐을 느낄 수 있다. 짭짤함과 함께 달큼한 양념과 불맛이 깃든 고기면 뭐 말 다했지.

껍질 안에는 이렇게 소꼬리 같은 결이 있는 고기가 나오는데 이도 싹싹 발라먹으면 그 재미가 있다. 맛은 소꼬리 같기도 하지만 돼지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잡내는 전혀 없다. 

먹고 시킨 돼지갈비다 푸짐한 양의 돼지갈비가 저렴한 값에 제공되는데 상태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 정도면 댔다. 뭐 엄청 생고기가 좋은 돼지고기 집을 찾아온 것은 아니니 이 가격에 이 양에 이 분위기면 만족한다. 

마포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식사로, 혹은 주말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여정으로 '용마루 굴다리 껍데기'는 꼭 방문해야 할 장소인 것 같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식사를 넘어서 새로운 경험과 가성비를 경험할 수 있다. 

다음 방문 시에는 또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해 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