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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연남동/양꼬치,중국요리] 연남동 천리향에서 중국을 맛보다.

by 기억공작소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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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연남동 #중국집 #천리향 #중국요리 #어행육슬 #각종요리 #양갈비

 

전에 양꼬치 먹으러 왔다가....다시 찾게 된 집...천리향

연남동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양꼬치도 좋지만 한번 더 맛보기 위해 도전

일단 간판은 참 중국스럽다...간판만 보면 중국 어디께 한국 사람들에게 장사하는 집 같다.

여기 사장님이 여자분이신데 정갈한 모습을 하고 계신다...중국어로 쏼라쏼라....한국말도 약간 중국톤으로...ㅎㅎ



들어가서 메뉴를 둘러본다.....ㅎㄷㄷ 엄청난 가짓수에 놀라고...동네 중국집에선 못들어본 중국요리 이름이 한가득이다.

갯수에 당황하고 이름에 당황한다..당췌 멀 시켜먹어야 할지..눈을 휘둥그레~ 먹을껀 많고....배는 한정적이고..ㅎㅎ

일단 기본으로 땅콩과 짜사이가 나오는데 우리가 먹던것과는 약간 다른...좀더 말캉하면서 좀 더 짜고....세콤한 맛도 덜하다. 

개인적으론 잘 안먹은...



 

오늘은 어향육슬이다. 맛은 약간 산라탕 (중국식 시큼한 수프) 찐한 맛이다. 산라탕을 좋아하는 나로썬 정말로 좋은 맛이다.

약간 매콤하면서 (개인차에 따라 매울수 있음) 달콤하지만 그리 많이 달진 않다. 그리고 여기서 메인은 신맛이다. 세콤한 맛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요리의 짠맛..단맛 신맛이 조화되어 엄청난 맛을 볼수 있다. 대신 약간의 특유의 향이 있다. 

전에 방문했을때는 일행이 요 향 때문에 싫다했지만, 편식이 심한 분~ 이라...별로 게의친 않겠다.

이것을 먹으면 뒤에 신맛뒤에 오는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이름에 어향이라고 하여 생선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어향은 사천에서 서민화된 양념(조미료)이라고 하니 그냥 그렇게 보자.

돼지고기와 목이버섯과 채소들이 보인다...




다음은 양갈비를 시켰다....오....이 기름이 충만한....양도 상당히 많다. 2명에서 먹으면 많다...3명이 적절할듯...

한입 먹어보니...양의 냄새는 많이 제거를 하여 누구도 먹기 편하게 해놓았고..특유의 부드러운 기름이 입안에 담긴다.

고소하고 맛있는 그리고 단백한 양갈비...

 

최고는 이 질감인데...이빨로 뜯을때 상당히 오물오물해진다.

마치 만화에서 뜯던 그런 고기가 이런 고기일까....라는 생각..

질겅질겅 그렇지만 질기지 않고 쫄깃한 이 질감....쓰는 내내 침이 고인다.

 

전에도 양꼬치를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다. 하지만 난 요 갈비가 더 맛나다. 기름의 차이인듯 갈비가 더 기름기가 충만하다...ㅎㅎ




입가심을 하기 위해 냉면을 시킴.

이건 머...양념 다데기..(우리가 먹는 다데기와는 다른) 따로 맛을 보진 않음

 




요렇게 생겼다....




다 섞으니 요런 색이 되는데....국물 맛은...달다.......

개인적으론 그렇게 개운한 냉면은 아니었던듯....

 

이 곳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방문하면서 여러가지 맛을 볼만 한 집이다. 

전에 방문했을떼는 쿼바로와...양꼬치와 다른 요리들을 먹으며 만족했던 집이다.

냉면은 그것에 비해...별루다..하지만 꼭 냉면을 먹어야 해서 입을 씻겠다면 하나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단 것을 좋아한다면

무리없이 냉면 한그릇은 뚝딱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