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 정동길인데
나름의 역사와 서양과 동양의 멋이
잘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지나치지 좋은 식당인데 백반집과
같은 외모에 메뉴도 좋아 근처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곳이다.
덕수정 ( 02-755-0180 ) 주소 : 서울 중구 정동길 4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일요일 휴무 주메뉴 : 부대찌개, 오징어볶음, 제육복음, 삼겹살 외 |
이렇게 정동길을 걷다 보면 교회가 나오는데
이 길 아래로 내려가면 나온다.
간판에 옛날 이름도 같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도니 집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외모는 어디 시골의 백반집처럼 생겼다.
하지만 이 집은 상당히 오래된 집으로
점심뿐 아니라 저녁에도 사람들이 밥 먹으러
들락날락 거리는 곳이다.
상위에 있는 메뉴가 잘 나간다.
부대찌개를 먹으러 사람들이 많이 온다.
난 오늘 삼겹살을 먹으러 왔다.
메뉴는 생삼겹살이다. 아 비율이 보이는가?
칼로 썰어내어 주시는지 굵기도 살짝씩 다르지만
굉장히 차분히 썰어내어 주신다. 이게 2인분이다.
가격은 1만 4천 원이지만, 오새 물가가 많이 올라
비싼 축에는 끼지 않는 것 같다.
반찬은 이렇게 내어주시는데
저것들이 나중에 큰 역할을 한다.
난 삼겹살을 먹을 때 오징어 볶음을 하나 시킨다.
이게 같이 먹으면 정말 꿀 조합이다.
양념은 조금 달달한 편이다. 1만 원인데
다른 데서 야채 양을 늘리는 것보다 여기는
오징어로 꽉 차 있다. 아주 매운맛은 아니다.
상당히 맛있는 볶음류를 요리하신다.
알루미늄 포일로 나오는 게 조금 아쉽지만,
그냥 넘어가자. 역시 삼겹살이 잡내도 없고
고소하고 비계의 비율이 아주 좋다.
중간중간에 살이 섞여 있어 식감도 상당하다.
쫄깃하면서 고소한 삼겹이다.
일단 처음은 오리지널로 시작한다.
굽기의 정석대로 구워진 뒤
한점 한잔 먹어본다. 캬~ 기름의 고소함과 살결의
쫄깃함이 공존한다.
주신 쌈과도 이렇게 파절이를 얹어
먹으면 약간의 느끼함마저 파절이가
흡수해 버린다. 파의 향과 삼겹살은
언제나 좋다.
한껏 먹고 난 후,
이렇게 오징어를 곁들여 본다.
달달한 양념의 오징어와 삼겹살이
마치 오삼이지만 각기의 식감이 살아있는
아주 맛있는 조합이 된다.
자 이번엔 불판의 역할이 크다.
파무침과 무채 그리고 콩나물을 볶는다.
여기에 오징어볶음을 넣고 같이 볶아 준다.
이러면 아주 맛있는 사이드를 갖게 된다.
삼겹살과 아주 잘 어울리는 곁다리 음식으로
재탄생한다.
다시 쌈에 이렇게 싸서
삼겹살을 얻고 볶아 놓은 무채와 콩나물 오징어 조합으로
입어 넣으면 야채의 아삭함과 오징어의 쫄깃함
삼겹살의 고소함이 배가 되어
한 없이 들어가게 생겨 먹었다.
마지막은 이렇게 구워놓은 삼겹살을
다 넣어서 볶아 내준다.
이러면 이게 또 다른 요리로 탄생된다.
하아 여기서 소주를 엄청 먹었다.
삼겹살과 오징어 볶음의 조화로
아주 다양한 맛의 변화를 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삼겹살도 질이 좋은 삼겹이라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여기는 점심에도 인기다. 오징어 볶음 또는
제육볶음과 부대찌개의 조화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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