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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방콕 맛집] 쩟페어 야시장 랭쎕 잉?? 감자탕???

by 기억공작소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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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평일에도 열리는 야시장이다.
주말엔 짜뚜짝 시장이 있지만 난 흥정에도 그리 밝지 않고 바가지 쓰기보다는 정가를 좋아하여 이 시장을 자주 오는 편이다.
물론 여기는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으나 뭐 먹을 것 먹고 간단한 것 사기에는 여기가 더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다.


돌아다니면 랭쎕과 홀리 슈림프가 많이 나오는데 오늘은 랭쎕 혼자 먹으러 온 날이다.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위에 있는 블록으로 가보았다.
랭쨉으로 보이는 글씨가 보인다.
이렇게 간판에 고추가 두 개가 있는데 돌아다니다 보면 이 구역 형님이신지 어디든 보인다.
그중에 그냥 아무 데나 들어가 보았다.

혼자라 소짜리였는지 주문했는데 양이 어마어마하였다.
소짜리지만 중부터 시작이라 중짜리로~
가격은 180밧 정도 한다. 대짜리가 250밧 비싼 음식은 아니다.
파란 고추가 그냥 위에서 들이 붇듯이 올려가 있다.
맵지 당연히~ 그래도 먹을만하다.
맛은...... 얼큰한 뻘건 국물을 뺀 시큼한 감자탕?
고기 먹을 때는 딱 그 분위기가 영락없는 감자탕이다.
잡내도 없고 감자탕 먹을 때의 느낌이다.
다만 잘하는 감자탕처럼 쉽게 부스러지진 않는다.
장갑을 주니 잘 발라먹어보자.

같이 먹을 밥을 주문하였다.
파카오무쌉. 간 돼지고기볶음에 밥이 나온다.
이건 한국 사람 호불호 없을 듯하다.
뭐 못 먹겠다 하면 그냥 이거 시키면 된다.

야채도 하나 먹어줘야지?
모닝글로리다. 제일 만만하다.

수박 주스도 한 개~ 매운맛을 달래본다.

이렇게 뼈를 발라 먹었는데 욕심이 과했다.
이것만 먹어도 충분할 듯하였다.
결국엔 고깃덩이를 조금 남겼다.

다른 것은 남길 수 없지.. 빡빡 긁어먹어본다.
국물은 시큼하고 매콤하다.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고기만 먹기를 추천한다.

이렇게 깡그리 다 먹었다.
이래저래 맛있는 음식들도 많으니 다른 것도 시켜보면 좋을 듯하다.


초대형은 모형으로 있는데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양이 어마어마하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참고 용이다. 밖에 전시되어 있는 것인데 진짜다.
장정 5명이 이것만 먹고 가더라.

인원수를 생각해 욕심 없이 시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