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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방콕 맛집] Pla Yang 플론칫역 근처 진짜 로컬 현지인 맛집

by 기억공작소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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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잘못 길을 헤매 BIG C를 가려다 한번 마주친 곳이다.
현지 태국 친구가 로컬 식당 데리고 간다고 해서 간 곳인데 진짜 진짜 로컬이다.

한국 사람 로컬 좋아하잖아? 왜 ?? 싸니까...
뭔가 같은 음식인데 여행객이 가는 식당 가면 2~3배 비싸지니 한국 사람은 로컬은 진짜 많이 찾는 것 같다.
여기?? 한국 사람이건 외국 사람이건 간에 여행객이 진짜 거의 없다.

현지 식당은 오래까지 하진 않는다. 여긴 9시까지 운영을 한다.

원래 여기는 플론칫역 가까운 공터에서 하다가 건물이 들어서 장사를 안 하다가 여기로 들어선 곳이라고 한다.
그 근처에 다니던 사람들은 굉장히 아쉬워하던 식당이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 자체와 주위는 굉장히 오래된 시설 같은데 안에는 상당히 깔끔하고 간판도 새것과 같다.

현지인 메뉴이다.
이것만 보면 어떻게 주문을 해야 하나 난감하다.

예전엔 영문이랑 그림 있는 메뉴도 없었단다.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그림과 같이 영문으로 된 메뉴도 준다.
하지만 현지인이랑 가야 여기에 없는 메뉴도 시킬 수 있다.
그래도 영문 메뉴에도 충분히 종류가 많아서 이것저것 시킬 수 있다.
가격은 진짜 로컬이지.
약간 이거 최초 현지인 대상에서 관광객으로 변경해 가는 과정인듯하다.
메뉴가 영문이 생기고, 가격은 현지인 가격에서 조금씩 오르고 이러다가 비싸져서 결국엔 현지인이 더 이상 오지 않는 식당이 되어버린다.

사실 이름도 잘 모른다.
그 현지인 친구가 시켜줘서 먹었을 뿐...
오징어와 해산물과 옥수수가 들어가 있는 볶음류
맛있다. 기본적으로 여기 음식들은 고추 들어간 것이 많고 맵다.

이건 삼겹 바싹 튀김, crispy pork? 이렇게 되어있을 것이다.
이 음식 방콕에서 참 많이 먹는 것 같다.
고소하고 소스에 찍어 먹으면 아삭하고 맛이 좋다.

맑은 똠양. 똥양하면 우리는 보통 빨간 것이 기본이고 그 후 코코넛 밀크가 들어갔냐 아니냐로 구분을 하자나?
근데 이건 뭔가 더 지리 같은 느낌으로 잡맛을 빼고 그냥 맑은 깔끔한 맛이다.
꼭 태국 오면 먹어봐야 할 음식이란 거지.

모닝글로리는 모두 잘 아는 것이니 패스

엘로 카레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본적으로 이건 어딜 가나 맛있다.
약간은 달달한 맛과 그리고 우리가 먹는 카레와는 다르지만 살짝 카레 향이 나는데 뭔가 다른 종류인 것 같은 느낌이다.
이것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맛는 듯.

이건 튀긴 돼지고기를 넣은 샐러드 비슷한 건데 기본적으로 여기 양념은 짠맛, 신맛, 단맛, 매운맛이 기본적으로 있고 변화가 있다.
이것도 기름기 있는 고기와 함께 깔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다만 이런 음식을 먹을 때는 셀러리나 고수가 들어가 있을지 모르니 한번 슬쩍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 야채가 암내나는 야채도 있고, 박하 같은 것도 있고 향이 있는 향채가 많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할 테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또 엄청 싫어하는 게 함정.
여기는 대략 다 맛있었다.

쏨땀. 이건 뭐 말 안 해도 워낙 잘 아는 음식이니.

이렇게 한상이 차려졌다.

하아 이날도 엄청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같이 갔던 현지 친구가 엄청 음식이 모자란 꼴을 못 보는 친구라 항상 엄청 많이 시킨다.
그 덕에 난 잘 먹었지만 말이다.

여기는 진짜 로컬들이 90% 이상 되는 식당이라 뻘쭘하기도 하겠지만 big c를 들릴 거면 여기 슬쩍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