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에 즐비하게 들어선 갈비 골목이 있다.
이 집은 전에 프로그램에 소개된 적이 많은 집인데
각종 미디어와 유튜브를 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곳이다.
물론 그럴때마다 매워지게 사람이 많아 찾기를
기피하게 되는 곳 중에 하나다.
평일 저녁에 가니 한산하니
사람이 많지 않아 방문하기 좋았다.
용강식당 ( 02-2266-5801 )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40 주메뉴 : LA갈비, 백반, 순두부찌개, 고등어조림 등 |
이렇게 자그마한 가게가 여럿있다.
안의 규모는 아주 작다. 한 테이블 4개 들어갈 만한
공간과 주방이 있다.
보통 가게 앞에 야장을 깔았었는데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LA갈비가 주를 이루며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다른 식사 메뉴과 안주 메뉴가 많이 있다.
우린 갈비와 순두부찌개를 시켰다.
기본 반찬이 이렇게 사각 종지에 나온다.
밥 먹기 딱 좋은 반찬이라 생각했다.
요렇게 살짝 절인 마늘쫑이 나오는데 고기랑 먹으면
입을 깔끔히 정리해준다
갈비가 나왔다. 연탄불에 구워주신다는데
여기조거 조금 탔다.
리멤버 여긴 가성비의 집이다. 맛도 나쁘진 않지만
고급 질의 갈비를 생각하고 가면
실망만 할 뿐이다.
갈비대가 4개인 갈비를 조각내서 나오는 것 같다.
마지막 부위라는 것이겠지? 그렇지만 가격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기름지지 않은 담백한 맛이고
양념이 달지 않고 짜지 않은 간간한 맛의 갈비다.
다시 한번 와 맛있따~~ 이걸 생각하고 가면 안된다.
순두부찌개다. 백반집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순두부다. 지금 생각해보니 밥을 말았어야 했다.
2차로 왔기에 어느정도 배가 불러 밥은 포기했지만.
보글보글 끓는 모습을 보고 가자 입에 침이 고인다.
술 한잔 하기도 좋고 밥을 먹기도 좋다.
LA갈비가 파는 곳은 많지 않고 가격도 꾀나 비싼 편인
곳이 많지만 여기는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그렇지만 어느정도 맛있는 갈비를 먹고 싶을 때
자주 찾는 곳이다. 양념이 세지 않아 고기의 본 맛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연탄불에 구운 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오래된 노포이다.
없어지지 않고 꾸준히 오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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