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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북창동 맛집] 유할머니 전주집, 60년이 넘은 돌솥비빔밥과 맛있는 천겹살

by 기억공작소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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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에는 오래된 비빔밥 집이 하나 있다.

점심에는 비빔밥 또는 콩나물국밥으로 먹고

저녁에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메뉴는 단출하나 중심이 딱 있다. 

유할머니 전주집 ( 02-752-9282 )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14길 27-2
영업시간: 10:00 ~ 22:00 토요일, 일요일 휴무
주메뉴 : 돌솥비빔밥, 콩나물국밥, 갈비삼겹살, 천겹살

얼마전에 간판을 바꿨나 보다. 가게 이름도 변경되었다.

예전엔 "전주유할머니비빔밥" 이었는데

간판에 유 할머니 전주집으로 명칭이 변경됨을 볼 수 있다.

업력이 거의 60년이 된 듯하다. 

북창동에서 꾀나 유명한 집이다. 

돌솥을 먹을 수 있는 비빔밥 집이 있는데

하나는 전주 회관이며 한 곳은 여기다. 

전주 회관은 조금 더 고급화된 느낌이며

여기는 식당 같은 느낌이다. 

입구는 이렇게 좁다. 

안으로 들어가면 일층과 이층을 사용한다.

가게는 그렇게 넓지 않고 점심때는 

사람이 꾀나 된다. 

간판이다. 여기 메뉴는 많지 않다. 

점심에는 보통 콩나물국이나 비빔밥을 많이 먹는다. 

기본 반찬은 이 정도이다. 

멸치, 부추, 배추김치가 있다.

배추김치는 잘 익었지만 쉬지 않은

맛있는 김치다. 

우린 비빔밥을 시켰다. 

곁들여 먹을 콩나물국이 나왔는데,

아주 심심하니 차게 나왔다. 

고추장이 나왔는데 약간 거무스름하다.

고추장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나오니

요청하시면 양은 더 주신다. 

비빔밥이 나왔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먼저 나며

나물이 두둑이 들어가 있고 김가루로 마무리하였다. 

고기 이런 건 없다. 고기를 좋아하는 나는 아쉽다.

고명으로 고기도 조금 들어갔으면 더욱 맛있는 

비빔밥이 되었을 텐데 싶다. 

평범한 나물이다. 

고추장을 넣고 비벼 분다. 짤 수 있으니 적절히 넣어주자.

맛은? 담백한 맛이다. 식당에서 먹는 맛있는 돌솥 비빔밥이다.

돌솥의 매력은 눌어붙어야 하는데 눌어붙을 만큼 가열해 나오지

않았다. 점심시간이라 시간에 쫓긴 듯하다. 

나물류만 들어가 있어 일단 담백하지만,

나에겐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

조금 과한 느낌이었다.

건강에는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이 올라 저렴하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는 고기가 대박이다.

다른 곳에 대비해 가격도 괜찮고

다른 고기 없이 갈비 삼겹과 천겹살을 판다.

갈비 삼겹은 두꺼운 갈비 부분의 삼겹살이고

천겹살은 항정살이다. 

 

점심에도 좋지만 저녁에 더욱 빛을 발하는 집이다.

할머니가 원래 왔다 갔다 하셨는데

요새는 뵌 지가 오래되었다. 

오래되고 담백한 식당 같은 집...

가끔 담백한 비빔밥을 먹고 싶을 때 가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