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곰장어 쪽에 백부장집이라고
근처에서는 꾀나 유명한 닭 한 마리 집이 있다.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왔던 집인데
몸이 허할때도 좋고 한잔하고 싶을 때도 좋다.
백부장집 ( 02-732-2565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봉로 100-1 영업시간 : 월 ~ 토 11:0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메뉴 : 닭한마리, 닭볶음탕, 각종 사리 등 |
여기가 입구다. 처음 보았을때,
백가의 부장님이 회사 그만 두시고 차리신 줄 알았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란 것을 나중에 알았다.
요렇게 따라가면 된다.
메뉴는 이런데 한명도 단 한 테이블도 닭볶음탕을
먹는 사람들은 못봤다.
김치는 새콤하니 시원하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닭 한 마리에 넣고 끓여주면 좋다.
마법 소스다. 김치양념을 익힌 맛이다.
김치처럼 짜진 않으나 익어서 살포시 산미도 올라오고
달지 않아 좋다. 동대문은 자기가 소스를 만들어야 하지만
여기는 그냥 내어주니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다.
3인분이다. 한 마리 반이 나온다.
일 인분 당 반마리인 듯
보글보글 끓인다. 머 떡이 올라오면 먼저 먹어주면 된다.
김치도 부어서 같이 끓여준다.
김치의 산미와 배우의 단맛이 육수에 잘 우러 져 나와
감칠맛 폭발의 육수가 완전해진다.
닭은 촉촉하니 부드럽지만 퍼지지 않게 적당히 익었다.
아 달다. 육수와 함께 하면 기력에 좋은 보신도 되고
소주 한잔과 같이 먹으면 참 좋은 안주도 된다.
마지막은 탄수화물로 마무리. 국수사리를 끓여준다.
그냥 같이 넣고 끓이면 된다.
잘 익은 칼국수 좋은 육수에 면을 넣었으니 맛이 안 좋으면
이건 반칙이지. 배 터지도록 먹었다.
물론 동대문도 유명하지만 여기서 그거 먹자고 동대문을 가기는
조금 멀고 하여 회사 마치고 자주 찾는 곳이다.
속도 든든하고 왠지 몸이 보호될 것 같지만
국물에 취해 술을 더욱 먹게 되는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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