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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을지로 맛집] 평래옥 여름에 엄청 땡기는 초계탕과 각종 이북요리

by 기억공작소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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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집에 하나 있다.

몸보신하면 닭이 생각나지만 뜨거운 삼계탕은 싫을 때

시원한 무엇인가 당길 때 자주 찾는 곳이다.

물론 한잔 하기에도 좋기에 여름이면 꼭 방문하는 집이다.

2022.10.21 - [Taste] - [을지로3가 맛집] 평래옥, 또 다른 평양냉면과 초계탕 맛집. 새콤달콤한 닭무침은 서비스~

 

[을지로3가 맛집] 평래옥, 또 다른 평양냉면과 초계탕 맛집. 새콤달콤한 닭무침은 서비스~

을지로 3가 백 병원 쪽에 오래된 평양냉면집이 있다. 본래는 이 장소가 아니고 큰 길가였는데 개발로 인하여 한참 문을 닫았다가 문을 새로이 연 곳이 지금의 자리에 있는 위치이다. 개인적으로

memoryfact.tistory.com

 

평래옥 ( 02-2267-5892 )

주소 : 서울 중구 마른내로 21-1
영업시간 : 11:00 ~ 22:0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주메뉴 : 불고기, 평양냉면, 육개장, 초계탕, 제육, 만두 등가격은 조금씩 올랐다.

 

요새 물가가 물가다 보니 가격들은 조금씩 다 올랐다.

일단 우리는 시원하니 초계탕을 먼저 시작하는 것으로 

주문을 하였다. 각종 안주들도 훌륭하여 곁들여 먹는

맛이 좋다. 

닭곰탕처럼 뽀얗고 고소하다. 

일단 이 집은 이렇게 조그마하게 닭무침을 주신다.

양은 결코 적진 않다.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아주 

쫄깃한 닭이 고소하니 맛이 좋다.

이게 먼저 나오기에 소주를 한잔 같이 곁들이고 있으면

곧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요렇게 심심한 냉면무도 곁들여 안주들을 같이 섭취하면

뭔가 한층 더 맛을 좋게 만들어주는 조미료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나왔다. 아삭한 양상추에 구수한 메밀국수

그리고 동치미를 섞은 듯한 고소한 닭육수의 초계탕에

식초와 겨자를 살짝 넣어 풍미를 살려준다.

소주 한잔과 시원한 국물과 닭고기 고명을 

얻어먹으면 뭐 안주 겸 밥 겸 아주 좋은 안주가 된다. 

각가 접시에 덜어서 한입씩 먹다 보면

열기를 머금은 몸은 어느새 온도가 낮아지고

속이 시원해진다. 

수육도 반접시 시켰다. 여기 좋은 점은 여러 개 먹을 수 있도록

반접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수육이 또 한 번

술잔을 채우게 만든다. 

 

이북만두답게 심심하니 두부가 많이 들어가 있다. 

콩의 고소함과 고기소의 조화가 좋다. 

바삭하니 구워낸 빈대떡을 시켜본다.

여기 꺼 기름기가 별로 없는 담백한 맛이었다면

이것은 기름에 구워낸 고소함을 한껏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반짜리 메뉴로 여러 개를 맛보면서

추가적으로 주문되는 술병을 보며 이 집이 맛있는 집이란 것을

쌓인 병을 보며 상기한다.

 

이 집 육개장도 잘하는데 항상 이걸 먹기에 육개장 먹을 기회가 없다.

담에 또 다른 메뉴로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