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평양냉면집이 있다.
입사초 때부터 있던 집인데
공사로 인하여 문을 닫았다가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장소를 바꾸어
재오픈을 했고 지금은 이 자리에서
지키고 있다.
평래옥 ( 02-2267-5892 ) 주소 : 서울 중구 마른내로 21-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브레이크 타임 15:30-17:00 / 주문 마감 21:00 메뉴 : 평양냉면, 어복쟁반, 초계탕, 닭무침, 녹두전, 만두 등 |
백병원 뒤쪽으로 위치해 있다.
가격은 딴 평양냉면에 비하면 적절하다.
내가 먹은 것은 초계탕인데 이인분 가격이다.
안주류다 따로 있다. 점심도 좋으나, 저녁에
술 한잔 하기 좋은 메뉴다.
벌써 70년이 되었다고 한다.
유독 을지로 쪽에는 노포가 많이 있다.
그런 노포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물컵을 내어주시는데
이건 육수. 냉면집 가면 나오는 육수인데
고소하니 따뜻하다.
이렇게 닭무침도 사이드로 내어주신다.
약간은 새콤하면서 달달한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 닭무침으로 따로 메뉴가 있다.
계속 리필 해주심.
만두가 제일 먼저 나왔다.
역시 이북식답게 크다. 이 집은 만두가 조금 독특하다.
안에 시레기 같은 게 있는데
그래서 향도 맛도 투박하다.
그래도 맛있다.
초계탕이 나왔다. 이이분인데 양이 꾀 된다.
우리는 4명에서 방문하여 초계탕 2인분에 이것저것
시켜서 한잔 하였다.
닭의 소고한 육수와 새콤한 냉면육수 같은
맛에 또한 고소한 닭고기가 찢어 나와 같이 먹는
식감과 고소함이 좋다. 간간히 있는 채소의
아삭함에 조금이나마 있는 느끼함이 날아간다.
닭 육수의 고기 맛에 편육 아쉽지 않다.
자기 접시에 푸짐하게 덜어 먹으면
시원함과 아삭함 그리고 고소함이 공존하는
아주 맛있고 시원한 안주가 된다.
녹두전이다. 이렇게 두장이 나온다.
안에는 숙주가 있고 녹두와 밀가루를
섞어 쓰는지 녹두의 껄끄러움과 고소함이 있으면서
폭신한 감도 있다.
안에는 이렇게 숙주도 있고 이것저것 들어가 있다.
여기 점심에도 줄 서는 집인데, 육개장도 맛이 아주 좋다.
또한 평양냉면도 또 다른 맛의 가게이고,
여름에는 냉면으로 줄을 서고 겨울에는 육개장으로 줄을 선다.
만둣국, 장국밥도 있으니 식사나 술 한잔 하러 오는 것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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