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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합정 맛집] 너랑나랑 호프 합정점. 안주가 죽이는 호프?

by 기억공작소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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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차로 좋지만 2차로 가도 좋은 배부를 수 있게 만족할 수 있는 호프집을 가보았다.
원래는 망원동 가는 길에 본점이 있는데 누구는 본점이 더 좋다고 한다. 하지만 둘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본점은 좀 더 오래된 집 분위기가 나고 여긴 더 깔끔하고 분위기가 산뜻하다. 메뉴가 비슷하니 분위기 따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는 길은 험하지 않다. 합정에서 8번 출구 안쪽으로 있다. 여기는 특히 합정 맛집이 많은 지역이다.

너랑나랑 호프 합정점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15
영업시간 : 16:30 ~02:00 (월~토) 일요일 휴무
메인메뉴 : 육전, 가자미튀김 및 안주일절


내려가면 저렇게 간판이 크게 있고 늦게 가면 대기 앞에 잔뜩 있을 수 있으니 서두르자.

아직 못먹어본 안주가 많다. 두릅은 철이 지나 지나갔고, 저기 있는 가지 완자로 언젠간 먹어봐야겠다. 우리는 일단 육전과 가자미튀김을 시켰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오는 거 보면 일단 아깝지는 않으니 시켜보자. 소주도 약간 비싼 편이다. 머 프리미엄이라 해두자.

육전이 나왔다. 얌전히 구워진 탄곳없이 노릇한 마치 잘 구운 지단을 연상시키듯 깨끗한 육전이 나온다. 피랑 따로 분리되지도 않고 너무 얌전히 나왔다. 아 양이 좀 적다? 이거 반이다. 사장님이 식는다고 나중에 내어주신단다. 무심히 툭 하는 사장님의 큰 배려가 와 닿는다.

육전을 시키면 이렇게 갓김치가 나오는데 진짜로 갓이다. 육전과의 조화가 좋다.

이렇게 싸서 먹으면 정말로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소주 한잔에 이렇게 먹으면 정말로 큰 시름이 없어질 것 같다.

아래는 가재미 튀김이다. 사장님이 이렇게 잘라 주시는데 포항에서 가져오신단다. 음성을 들으면 사장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살이 포실포실 두툼하다. 먹을 것이 많은 생선이다. 가시도 두꺼워서 가시 때문에 생선을 피하는 사람들도 큰 살만 먹는다면 그리 가시도 성가시지 않다. 

이래 저래 괜찮은 호프집이다. 당연히 또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