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에 가면 사람들은 보통 전집과 족발집을 많이 안다. 하지만 난 그쪽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전집에서는 주문하기도 쉽지 않고 환경적으로나 별로다. 물론 가격이 싸긴 하다. 사람 많고 그런 걸 개의치 않는 사람들은 가도 좋겠다.
공덕역에서 나와서 대흥역쪽으로 가면 중간 즈음에 아소정이라는 집이 있다. 함흥냉면 전문이라고 쓰여 있는데 더 유명한 것은 갈비찜이다. 무려 소갈비찜. 제대로 하는 갈비찜은 찾기가 참 힘들다. 가격도 가격인지라 모험을 무릅쓰고 한번 먹어볼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아소정 (tel : 02-703-5959) 주소 : 서울 마포구 백범로25길 9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Break Time : 15:00 ~ 17:00) - 명절 당일 휴무 주메뉴 : 갈비찜, 함흥냉면, 만두, 불고기 등 |
앞에서 본 가게 입구는 이렇다.
메뉴에 머 유래에 대해 이래저래 써 있다. 메뉴 안쪽은 찍지 못했는데. 대략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갈비찜 (소) : 45,000원 (중) 60,000원 (대) 75,000원
왕만두 : 7,000원 갈비탕: 10,000원 냉면 : 8,000원 등
식사로 가도 좋겠다. 식사로 먹는 메뉴는 어디서든 먹는 가격이라 괜찮은 가격대이지만 아무래도 소갈비는 가격이 좀 있다. 하지만 먹기 힘들고 잘하는데도 없고 하니 그래도 좋다.
맛있는 녀석들 갈비찜 편에 나온 집이다. 방송은 꾀나 많이 탔다.
우리는 2인이 가서 소짜리를 시켰다. 상당히 양이 많다. 둘이서 소짜리 먹으면 실컷 먹을 수 있다. 소기름의 달큰함과 소스가 참 잘 어울린다. 우리가 아는 잘하는 갈비찜인데 간이 세지 않아 좋다. 국물 떠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이다.
많은 반찬이 있진 않지만 메인에 집중하기 때문에 별로 반찬이 많이 필요하거나 다른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소 기름을 먹으면 느끼함이 없을 순 없다. 그럴때 마무리도 냉면을 먹으면 좋다. 역시 문 앞에 전문이라 써놓는 이유가 있다. 깔끔하니 정리할 수 있도록 맛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여긴 갈비찜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집이다.
재방문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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