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인사동쪽으로 가면 곱창집이 하나 있다.
예전에는 골목으로 들어갔어야 했지만
현재는 인사동 정리를 통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종가집 (tel : 02-733-2135)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5-13 영업시간 : 11:30 ~ 22:30 매일 일요일 휴무 주메뉴 : 황소곱창, 등골 |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다 물론 혈관들에게 미안하여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곱창 기름의
고소함과 곱의 고소함에
간간히 한번씩 생각나고 먹는 메뉴 중 하나다.
그 중 회사 신입 때부터 다니던 곱창 집이 있는데
상당한 맛을 가진 곱창 집이다.
기본 메뉴는 아래와 같이 양배추, 소스, 소금장, 부추 등
필요한 것만 딱 나온다.
메뉴를 안찍었다. 역시 블러거의 길은 멀다. 자꾸 까먹네..
알곱창1인분에 27,000원, 모듬 24,000원으로 가격대가 낮지는 않다.
하지만 낮고 그냥 그런 곱창이 아닌
퀄리티 있는 아주 두꺼운 곱창이다.
나는 맛있는 곱창을 먹고 싶을 때 여기로 간다.
여기도 등골을 파는데 싱싱할 때만 먹을 수 있다는 등골...
있는 곳이 많지 않으나 요즘 먹은 허파집과 이 집 두군데만 보았다.
기본으로 아래와 같이 간과 천엽을 주는데
굉장히 싱싱하여 싱싱한 간을 먹을 때
아삭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난 옆에 사람들이 간을 못 먹는 사람과 같이 가면
보너스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ㅋㅋㅋ
여기 소스가 짭잘 달달 하면서 뭔가 과일적인 맛
그리고 고추냉이의 알싸함이 곱창의 느끼함과 아주 잘 어울린다.
가면 무조건 리필하여 계속 먹기 되는 마법소스이다.
일단 나오는데 양파가 잔뜩 나와 있고 마무리를 해주신다.
불쑈....불을 한번 내줘서 혹시나 모를 잡내를 없애주신다. 뭐 그냥 먹어도 딱히 잡내는 없다.
아 잘 구워진 곱창 곱이 안에 있고 먹으면
곱의 부드러움과 곱창의 쫄깃함이 아주 좋다.
여기는 다른 곱창집과 달리 껌같이 질기지
적절한 씹는 맛 아주 괜찮은 질감의 곱창이다.
가면 어떨 때는 재첩국을 내어 주시고 상황이 안되면
조개탕을 내어 주시는 것 같았다. 둘다 시원하다.
곱창의 느끼함을 국물로 씻을 수도 있고
또 한잔 먹을 때 왠지 해장되는 느낌으로
한 두어잔 더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국이다.
한국인의 국룰. 밥을 마무리로 볶아야지..
적절한 양념과 곱창의 고소함에 밑에 부분은
약간은 누릉지가 튀겨진 맛으로
위에는 밥으로 먹을 수 있는 아주 맛있는
마무리 볶음밥이 된다.
당연히 재방문이다. 이 집은 없어 지기 전까지 계속 다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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