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 한국 글로벌 반도체 생산 장악을 위한 4500억 달러 투자 발표

By Sohee Kim and Sam Kim

2021년 5월 13일 오후 3:00 GMT+9 Updated on 2021년 5월 13일 오후 4:21 GMT+9

 

한국은 향후 10년 동안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약 4,500억 달러를 지출하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여 핵심 기술을 장악하기 위한 세계 경쟁에 중국과 미국에 합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문재인 대통령 행정부가 마련한 국가 청사진에 따라 2030년까지 반도체 연구 및 생산에 51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주도하게 된다. 그들은 10년 동안 지속되어온 한국의 가장 경제적으로 중요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부채질하는 153개 회사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문 대통령은 목요일 서울 남쪽의 삼성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반도체 경영자들로부터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박정호 공동대표는 "삼성은 2030년까지 지출을 30% 늘려 1,510억달러, 하이닉스는 용인 4개 공장 증설 계획 외에 기존 설비 증설에도 97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주요 글로벌 경쟁사들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회사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혁신을 거듭해 왔으며 격동의 시기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이 소수의 아시아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드러내고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방해한 후,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연합이 그들의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그 부족은 현재 자동차에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로 확산되어 반도체를 워싱턴에서 브뤼셀과 베이징에 이르는 정부들의 의제로 격상시키고 있다.

인공지능에서부터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하우스로의 획기적 진전에 기본이 되는 기술이 관건이다. 미국의 안보 동맹국이자 중국에 대한 주요 수출국인 한국은 자체 생산 능력을 강화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 왔다. 반도체가 한국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반도체 수출액이 두 배인 2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반도체를 세계적인 식생활의 주체인 쌀에 비유하면서 산자부는 기업뿐 아니라 국가 간 기술력 강화 경쟁에서 반도체를 전략 무기라고 불렀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칩 설계자, 제조업체, 공급업체가 모이는 'K-반도체 벨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삼성과 하이닉스는 전 세계 메모리 칩의 대부분을 모든 장치의 스토리지를 다루는 기본 반도체로 삼고 있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 프로세서를 만드는 대만반도체제조(주)가 독점하고 있는 AI와 데이터 처리 등 복잡한 업무 계산을 처리하는 첨단 논리 칩 생산 능력도 한국이 뒤쳐지고 있다. 삼성은 엔비디아사의 그래픽 카드 사업 일부를 확보하고 퀄컴의 모바일 칩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이 분야에서 더 공격적인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닉스도 로직 칩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