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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합정 맛집] 육전면사무소, 비오는 날 낮술하기 좋은 전집.

by 기억공작소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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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낮술이 나를 불렀다.

아침부터 낮에 술 먹을 수 있는 전집을

뒤져보았다. 

맛집이라고 하는 전집들은 죄다 저녁 4시쯤

되어야 문을 연다. 

이럴 때는 프랜차이즈도 좋은 것 같다. 

합정에 좋은 집을 찾았다. 

육전면사무소 합정점 ( 02-332-7688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길 14 마포 한강 푸르지오 지하1층 115-2호
주메뉴 : 섞어전, 동태전, 육전, 고기전, 각종 전, 육회, 냉면, 안주일체  등

메뉴가 상당히 두껍다. 

시켜먹을 안주가 쌔고 쌨다.

막걸리를 잘 안마시긴 하지만

오늘은 전국의 막걸리를 먹으러 가보자. 

밑반찬은 조촐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혀 손을 대지 않는다. 전 먹기에 바쁘다. 

육전이 나왔다.  

꾀나 큰 덩어리로 나오는데 아래 손질하는 동영상이 있다. 

 

일단 고흥이었나? 유자막걸리부터...

남쪽에서부터 쭉 올라가 보자.

그래 봤자 3병이지만...

국물이 필요해 시원한 냉면을 시켰다.

육전 냉면인데 면발은 약간 두꺼운 

중국냉면 같은 면발이다. 

육수는 달달 새콤하니 시원하고 깔끔하다.

곁들여 먹는 육전이 고소함을 담당한다. 

요렇게 싸서 먹으면 느끼함도 가시고 아주 좋다. 

이번엔 공주?? 알밤을 마셨다.

바밤바만큼의 밤은 아니지만 슬쩍

스친다. 난 이게 제일로 별로였다. 

돼지고기 동그랑땡? 과 동태전을 시켰다.

다 고소하고 맛있다. 

이거 좋다. 부드럽고 고기가 알갱이처럼 씹힌다.

고소하고 기름지다. 간도 잘 되어있다.

양도 많고 푸짐하다. 이거 양이 꾀나 된다.

동태전.. 그냥 우리가 아는 동태전이다. 

생선 좋아하는 사람은 이거 좋아하지 않는가?

부담 없다. 

안주는 더 시킬 수 없어

이번엔 잣 막걸리,

고소하고 잣 향이 아주 좋다.

강추다. 

 

 

비가 많이 오는 하루였다.

그랬기에 전을 찾아서 먹으러 왔다.

막걸리도 아주 잘 어울리는 막걸리

비가 주적주적 오는데 분위기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안주에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