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 남대문 맛집] 왕대박지지미촌 양념 꼬막과 도톰한 박대 각종 맛있는 안주

전에도 방문한 적 있지만 항상 이차로 가

기억이 가물가물 많이 먹지도 못하고 간략히

먹었었다. 항상 먹으려 했던 박대를 못 먹었어

꼭 먹어야겠다는 집념으로 다시 방문하였다.

2022.11.11 - [Taste] - [회현 남대문 맛집] 왕대박지지미촌, 술과 어울리는 독특한 안주가 많은 술꾼들의 맛집

[회현 남대문 맛집] 왕대박지지미촌, 술과 어울리는 독특한 안주가 많은 술꾼들의 맛집

일단 우리는 먹고 싶은 게 많았다. 

시작으로 전과 꼬막 반반(참꼬막, 왕꼬막)이 나오는

것으로 주문하였다. 

기본으로 나오는 오뎅탕이다. 

이게 은근히 국물도 짭짤하니 좋고

어묵으로 한잔 할 수 있는 안주가 되기도 한다. 

전은 반을 시켰다. 우리는 갈 길이 멀고

주문할 메뉴도 더 있기에 반으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간도 맞고 종류도 많고 맛도 좋다. 

설마 전을 먹으면서 기름이 많다고 하진 말자.

꼬막이 나왔다. 양념이 위에 많이 뿌려져 나왔다.

짜진 않고 파가 잘게 썰려 있는 게 많아 향도 좋다. 

묵과 국수도 나와 길다란 탄수화물과 네모난 말캉한

탄수화물을 같이 내주어 식감에도 좋다. 

 

아래는 파가 더 깔려 있어 같이 비비면 흡사 골뱅이로

착각할 수 있는 비쥬얼을 가진다. 탱실한 왕꼬막과

작지만 간이 찐한 꼬막도 맛이 좋다. 

아 원래 껍데기 까지 같이 나오나 먹

기 좋게 다 살을 발라내었다. 

이렇게 국수와 꼬막 그리고 양념의 조화도 좋고

쫄깃한 맛 길다란 식감 그리고

아삭한 파의 식감도 아주 좋다. 

다음으로 시킨 박대이다. 보통 박대가 이렇게 크진 않은데

커다란 놈이 두마리 나왔다. 머리까지 있어 아 박대구나라고 

알 수 있었다. 살이 도톰하게 올랐다. 

밀가루를 입혀 튀기듯 팬에 구워낸 것으로 보이는데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생선구이 방식이다. 

안에는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니 먹을 수 있다. 

살도 꾀나 많다. 살짝 갈치 같기도 한데

비슷하나 다르다. 살이 조금 더 쫀득하고

살짝의 생선의 맛이 조금 더 강하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김치칼수제비다.

김치의 새콤하고 시원한 맛과 수제비와 칼국수의

쫀득함과 조금은 걸쭉해진 국물이 술 먹기 

안성맞춤이다. 이건 식사보단 술안주다. 

 

여기 완전 만족한다. 이것 이외에 먹고 싶은 안주가

진짜로 많고 다 먹어보려면 한참 걸릴 것 같다.

다음에 또 방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