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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서대문 맛집] 막썰이회 서대문 깔끔한 회와 다양한 안주 맛집

by 기억공작소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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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다. 겨울이 오면 특히나 반가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굴이요 또 하나는 방어다. 

방어 중에서도 대방어를 기다린다. 돼지방어 기름지고 고소한 회와 함께 먹으면 참치 못지 않은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대방어는 부위가 커서 부위별로 식감과 맛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중방어에선 느끼지 못하는 맛들을 볼 수 있다. 

오늘은 그 방어와 함께 다른 요리들을 먹으러 귀한 손님을 모시고 방문해 보았다.

 

큰 길에 밝게 간판이 있다. 위에서 보는 규모는 작아 보이나 안은 꾀나 크고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약은 꼭 해야할 것 같다.

이렇게 아래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다. 보기랑 다르게 안은 꾀나 규모가 있다.

이렇게 방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엔 신발을 벗고 가야 하나 했지만 신고 들어가는 구조이다. 

우리는 딱 4명이 들어갈 만한 방에 자리를 잡았다. 

가격은 그리 좋지는 않다. 다만 방을 주고 회도 나름 깔금하게 잘 나오니 가격은 좀 비쌀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마음 놓고 먹다보면 솔찬히 많이 나온 계산서를 받아볼 수 있다. 

계절특선, 역시나 겨울이다. 우리는 생굴무침을 시켰다. 

일반 번데기가 나온다. 하나씩 주워먹다 보면 요리가 나온다. 식기들도 깔끔하고 흡사 일식집에 온 것 같이 나온다. 

방어를 시키고 나온 것들이다. 일반 회를 시키면 뭐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미역국도 나오는데 일단 참기름을 많이 넣어 끓인 미역국이다. 머 입가심하기 좋다. 

방어가 나왔다 부위별로 잘 나왔는데 가성비는 멀리 가져다 버렸다. 껍데기가 조금 날라갔는데 사모님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양해를 구하셨다. 

일단 방어는 지방맛이 아무래도 있기 때문에 와사비 조금과 함께 맨걸로 한입 먼저~

역시 겨울이다. 고소한 지방기가 올라오면서 방어의 부드러움과 특히 특정 부위는 아삭하다고 할 만큼 식감이 있다. 

두번째는 제공된 김과 함께 양배추 절임을 넣어서 함께 먹어보았다. 상큼한 양배추와 고소한 김과 기름진 방어가 한데 어우러져 맛있는 맛을 만들어 낸다. 먹ㄷ

연어머리가 구워져 나왔다. 머리를 먹을때는 이빨을 조심하자~

주문한 굴 무침이다. 조금은 커다랗게 썰은 아삭한 각종 야채와 함께 달달 상콤한 양념과 함께 굴의 풍미가 조화가 좋다. 술이 들어간다~~~  

마무리로 라면....이건 그냥 라면~ 

그래도 꽃게랑 이것저것 들어가서 시원한 맛을 낸다. 적당한 탄수화물로 마무리를 하였다.

 

가격은 그리 좋지 않지만 깔끔한 분위기와 방으로 된 환경이 좋았으며 나온 요리들과 회도 나쁘지 않았다.

위치가 굉장히 뜬금 없긴 하지만 또 그래서 주위가 조용하 맛이 있다. 

자주는 아니라도 손님 모시기엔 괜찮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