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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회현 맛집] 나들목 새콤한 낙지 초무침과 맛있는 무채 족발 수육

by 기억공작소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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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진짜 점심을 미치듯이 단백질 섭취를 한 날이었다.

배가 너무 불렀지만 이 날은 많은 사람들과 약속이 있는터라 가볍고 느끼하지 않은 음식을 찾았다.

아주 좋은 곳을 찾아내었다. 메뉴도 흔하디 흔햔 메뉴도 아니고 또한 퉁명스럽게 보이나 음식을 아주 잘하시는 아주머니의 포스에 말 한마디 잘못하면 욕 들어 먹을 것 같은 느낌의 밥집 같은 식당이다.

 

 

 

나들목 ( 02-333-3112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4길 5 성천회관
주메뉴 : 낙지초무침, 연포탕, 낙지철판, 홍어 등

간판이 뭔가 연변에서 볼듯한 빨간 폰트와 함께 박에는 뭔가 메인이 없을 것 같은 다수의 메인 음식들의 사진이 있어 양꼬치 집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낙지 요리가 많으니 당연히 낙지도 이렇게 생물로 있었다. 냉동은 아니란 말씀. 

가격이 저렴하진 않으나 요새 물가가 장난 아니니 뭐 일단 먹어보자.

우리는 낙지 무침을 주문하였다. 

밑반찬을 주시는데 하아 여기 밥집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반찬이 맛이 좋았다.

특히... 두부 핵맛이다. 몇 접시는 먹었는지 모르겠다.

낙지초무침이 나왔다. 대짜리를 주문하였는데 낙지 양이 상당히 되었다.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졌고 양념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었다. 야채들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 같이 먹으면 향과 아삭한 식감이 더욱 풍미를 준다.

요렇게 낙지와 함께 먹으면 극락~~~

주인 아주머니가 다른 것을 안 시키냐고 물어보셔서 추가로 주문한 수육이다. 족발 위쪽 같은데 삶기기도 잘 삶겼고 족의 독특한 식감이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이렇게 배추에 싸서 먹으면 정말로 맛있는데 여기 무채가 반칙이다. 너무 아삭하니 맛이 좋다.  

달고 아삭한 배추에 아주 맛있는 무채의 조화가 이 수육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준다. 

 

일단 두개 밖에 먹지 못했지만 다른 메뉴도 보아하니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점심 메뉴도 괜찮을 것 같지만 회사와 거리가 꾀나 있어 점심때 오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 저녁에 모임을 여기서 또 잡았다.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