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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북창동 맛집] 참치공방 저녁에도 좋지만 점심엔 회덮밥

by 기억공작소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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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이나 명동이나 시청에서 멀지 않은 북창동에 점심 먹으러 자주 간다. 

오랜만에 회덮밥을 먹으러 갔다. 다이어트 중이라 나만의 방법으로 저 탄저지(저탄수화물 저지방)을 하고 있는데 회덮밥이 딱 좋은 메뉴다. 

참치공방 시청점 (tel: 02-774-5200)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64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Break time 15시 ~17시) 
주메뉴 : 참치, 회덮밥, 초밥 등

 

북창동 메인길로 들어가면 중간 즈음 꽤 큰 규모의 참치집에 눈에 들어온다. 이름은 참치 공방 체인점인데, 이번은 저녁에 뻔한 메뉴 말고 점심에 먹으면 좋을만한 회덮밥을 소개할까 한다. 

점심에는 사람도 많다. 꾀나 인기 있는 곳이라 대기 있을 수 있다. 근처에 회사가 많아 평일 점심시간은 붐비나 주말엔 그리 붐비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말에는 이쪽엘 나가지 않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가운데 꾀나 큰 오픈 주방이 있고 앞쪽에 테이블이 있다. 또한 뒤로 가면 방이 준비되어있다. 손님을 접대하거나 조용한 이야기가 필요할 때 예약하고 가면 좋을 듯하다. 앞에 다 찬 관계로 우리는 뒤의 방으로 안내받았다. 

메뉴판은 따로 보지 않고 테이블 위에 있던 메뉴를 보면 점심코스가 따로 있고 초밥 메뉴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다. 오늘은 회덮밥을 시켰다. 

기본 반찬들이다.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온다. 맛은 당연히 있다. 

그중에 가장 맛있던 녀석이다. 참치를 조린 것 같았는데 달달하니 쫀득하니 맛있었다. 리필도 해주심.

회덮밥이 나왔다. 위에서 찍어 양이 별로 없는것 같아 보이지만 양이 상당하다. 그리고 회의 양이 진짜 많다. 밥을 나중에 갔다 주셨는데 밥이 아래 있는 줄 알고 한참을 뒤적였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우리가 다른데서 먹던 회덮밥과는 조금 다르다. 큐브 모양의 회덮밥(상어고기)이 아니고 길게 길게 썰어져 나왔는데 아무래도 참치 자투리 같아 보인다. 이는 내 뇌피셜이다. 그냥 참치를 썰었을 수도 있다.  회만 먹어봤을 때 상당히 고소하고 맛있다.  

자세히 찍어보았다. 살짝 기름을 입힌듯 반짝이는 회사 먹음직하다. 저런 게 정말로 많이 나온다. 

위에 초장을 듬뿍뿌리고 밥과는 비비지 않았다. 그러기엔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았다.  여하튼 밥을 거의 먹지 않았는데 나오는 회와 야채의 양이 상당하기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다. 매일 기름진 것만 먹다가 질린 사람들은 한번 깔끔하게 회덮밥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