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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합정맛집] 양화정. 돼지갈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집

by 기억공작소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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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생들 만나러 가는 길. 합정역에 가면 좋아하는 돼지갈빗집이 하나 있다. 30년도 넘은 집이라 하니 업력도 상당하다.

양화정 (TEL: 02-323-5777)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길 17
영업시간 :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주메뉴 : 돼지갈비 등 고기

8번 출구에서 나와 뒤로 돌아 아파트 사이길(내리막)로 가면 아래와 같은 골목이 나오는데, 조 앞에 상가 갈 때쯤 왼쪽으로 간판이 길게 나온다.

이렇게나 길기 때문에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 돼지갈비의 굽는 냄새가 주위에 진동을 하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다.

일단 여기 돼지갈비는 일인분에 16천 원이다. 싸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도 않은 그런 가격이다. 다른 생갈비 소갈비도 나쁘지 않은 가격 18000~20000원으로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기 돼지갈비를 먹으러 왔으므로 돼지갈비 주문을 넣어본다.

그렇다 이거다. 정말로 순수한 돼지갈비의 맛이다. 캐러멜과 간장과 달달한 맛이 있는 그런 돼지갈비다. 글쎄 이 부위를 돼지갈비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양념과 질감은 우리가 계속 먹던 돼지갈비 맞다.

반찬은 위와 같이 나오는데 특별할꺼 없다. 여기에 양파 간장절임이 앞접시에 나오고 겉절이도 나온다. 친절하시게도 이렇게 반찬을 두 세트 놔주신다. 우린 3명이서 방문을 했다.

여기는 서빙 보시는 분이 구워 주신다. 아 기름지고 달달하고 아주 맛난 돼지갈비다. 여기 좋은 점은 위에 환풍기가 달리지 않고 테이블에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전혀 불편함도 없고 연기가 세서 위가 뿌예지는 현상도 덜하다. 마지막으로 육회를 시켰다. 양념은 괜찮았지만 육회 가격이 3만 원 싸지도 않은데 이 정도면 난 그냥 육회집으로 가는 걸로 하겠다.

전반적으로 맛이 좋다. 냉면도 괜찮다. 난 다이어트 중이라 냉면에 돼지갈비를 싸먹는 국 룰을 어겼다. 담엔 꼭 그렇게 먹으리라. 이 집은 때때로 생각나서 자주 가는 집이다. 머 앞으로도 큰일 없으면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