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e

[구파발 맛집] 구파발장작구이, 장작에 구운 촉촉한 닭과 새콤 달콤한 골뱅이 안주

by 기억공작소 2022. 8. 29.
반응형

동생이 구파발에 좋은 곳이 있다고 하여 

북한산에서 닭백숙을 먹은 뒤 또 다른 형태의

닭을 먹으러 왔다. 

구파발장작구이 

주소 : 서울 은평구 통일로 1022 지하 1층 105호~107호
영업시간 : 15:00 ~ 02:00
주메뉴: 장작구이, 골뱅이무침 등

 

시간이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채워가고 있었다.

이렇게 외부에 자리가 있는데, 

지금부터가 야외 테이블에서 먹기 좋은 

시기가 되었다. 

자리도 안쪽으로도 이렇게 커다랗게 위치하고 있다.

가게가 넓직하니 공간의 여유가 있다.  

메뉴는 이렇다. 우리는 골뱅이를 포함한 세트 메뉴를 시켰다. 

밑반찬이 나옴. 그냥 간간히 닭과 함께 먹을 김치와

무절임이 있다. 

닭이 나왔다. 닭은 부드럽고 촉촉하다. 

특성상 날깨쪽은 조금 마른 형태를 띠고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너무 익지도 마르지도 

않은 적절한 수분감과 적절한 부드러움이 있다. 

아래는 누룽지 장작구이처럼 밥이 있는데 

닭의 수분과 기름을 먹어 고소한 풍미를 갖는다.

찢어서 찍을라다가 실패~

먹음직하게 썰기가 쉽지 않다. 

골뱅이가 나왔다. 갖은 야채와 함께 빨갛게 버무려 나왔는데

양념은 충분하게 주시오 국수 2개를 다 비빌 수 있다.

국수는 되게 조금 같지만 아래로 더 있기에

우리는 일단 하나만 비벼서 준비.

고추장 맛도 심하지 않고

새콤 달콤한 잘 무친 골뱅이다. 단 맛이 조금 더 있고 신맛이 그리 강하지 않다. 

미친 듯이 골뱅이가 많이 들어가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소스가 맛있어 

국수와 함께 하면 혹여 비빔국수를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야채는 아삭하고 혹여 닭만 먹어서 물릴 수 있는

기름기를 잘 씻어내준다. 

닭과 골뱅이의 조합이 좋다. 

닭 먹다가 요기 있는 야채랑 같이 먹으면 또 맛있음.

 

처음 가본 곳이지만 요새 기름이 튀긴 치킨 값이 너무 올라

적절한 가격에 맛있는 닭집이라면 언제든 웰컴이다.

건강하게 느껴지는 장작에 잘 구워낸 향기로운 장작구이와

맥주 한잔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가게이며

요새 많이 없는 장작구이 집이라 더욱 반가운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