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소고기가 먹고 싶을 때,
자주 가는 값싸고 맛있는 소고기 집이 있다.
한우는 아니지만 질 좋은 육우를 먹을 수 있다.
물론 투뿔 정도는 아니지만
꾀 좋은 마블링과 너무 느끼하지 않은
고소한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백제정육식당 ( 02-745-2224 )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41 2층 백제정육점 영업시간 : 10:30 ~ 22:00 (일요일 휴무) 주메뉴 : 모듬세트, 육회, 특수부위, 육회비빔밥, 냉면 등 |
전에 있던 위치에서 길 건너에 위치해 있다.
2층에 크게 사용하고 있어 자리수는 꾀나 많다.
이층에 이렇게 입구가 있다.
가격은 세트 기준 한 3천원 오른 듯
하지만 여긴 상차림비가 없어 고기를 더욱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일단 세트로 주문하였다.
모둠을 시키면 차돌박이 + 등심 + 육회로
구성되는데 처음 시켜서 이것저것 먹기 좋다.
이후에 모자른 부위는 따로 주문하면 되고
등심 반 이렇게 주문도 가능하다.
가자마자 일단 종이 포일이 깔린다.
그리고 버섯과 양파 감자 등이 깔린다.
요새 야채값도 올랐는데 싱싱한 야채를 주신다.
상추 무침과 이렇게 반찬도 내어주신다.
이게 셋트 한 2명이 넉넉히 먹을 양은 된다.
하지만 육회가 있고, 비빔밥 등을
시키면 3명이서도 적절히 먹을 수 있다.
적절한 지방기와 때깔 좋은 고기가 나온다.
윗 등심 쪽이 나오는 것 같은데 목심 쪽으로 가지 않아
질기지 않다. 엄청 부드러움.
기다리던 육회도 나왔다.
고소함을 배가 시켜줄 싱싱한 노른자가 올라가 있고
살짝 얼고 달달한 배가 올라가 있어 육회에 전체적인
기분 좋은 달콤함을 가지고 있다.
일단 차돌부터 시이자 ~
적절한 차돌의 기름기와 고기의 비율이 좋다.
고소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등심을 굽자. 육질 자체는 부드럽고 고소함이 좋다.
마이야르~~라니~
기가 막히다.
안에 선홍빛의 줄을 가지고 적절히 잘 익었다.
맛도 기가 막히다.
일단 고기를 먹었으니 탄수화물로 보충.
소주도 약간 남아 육회 비빔밥을 시켰다.
넉넉한 육회에 고소한 계란 노른자 그리고 고추장의 조화.
이게 안 맛있으면 말이 안 된다.
아.. 추가로 옆에 있던 무채와 남은 육회를 조금 더 넣었다.
말해 뭐하나.~~ 기가 막히지... 남은 술도 역시 술술~~ 들어간다.
자 이제 고기 굽는 것을 영상으로 즐겨봅시다.
여긴 항상 만족하는 곳이다.
주인 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좋으시다.
가격에 기분 좋고, 맛에 기분 좋고, 친절함에 기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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