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유명한 뭉티기 집들이 몇 개 있다.
우리도 처음엔 왕거미식당을 가려다가 대구에 있는 친구가 거긴 사람도 많고 여기도 맛은 못지; 않으니 이 쪽으로 가자는 제안을 하였고 우리는 녹양이라는 곳을 찾아왔다.
엡구가 대로에서 들어올 수 있고 뒷쪽에서 올 수 있는데 대기는 이쪽 입구로 가야 사람들이 서 있다.
우리는 5시30분쯤 가서 기다렸는데 앞에 약 3팀 대기 중이었다 먹고 나올 때도 계속 대기였으니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는 때마다 다를 것으로 보인다.
녹양이 여러 개 있는데 우리는 중앙로 쪽에 있어 향촌점을 방문하였다.
녹양 향촌점 ( 053-257-1796 )
주소 : 대구 중구 중앙대로 441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30
메뉴 : 생모듬, 생고기, 석쇠불고기, 오드레기, 간천엽 등
저기 문을 열면 대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 앞에 3팀 나쁘지 않다.
수요미식회도 나왔던 집이라고 한다.
수요미식회 나온집이라고 한다.
나름 저녁시가 초반이어서 오래 기다리겠거니 했는데 빨리 빠져서 금세 착석이 가능했다.
가격은 위와 같다.
져람하여 먹으러 온 것은 아니니 가격에 대한 것은 일단 저쪽으로 밀어놓고 우리는 생고기 중과 오드레기 소를 주문하였다.
대구에서 먹고 다른데도 가야 하니 큰 것을 시키지는 않았다.
뭇국이 나왔는데 참기름과 소고기 정리한 것을 기반으로 끓이는 것 같은데 무 비린내가 좀 났다.
간이나 고소함은 좋다.
고소한 두부를 내어준다. 응???
기본 반찬들을 먼저 깔아주시는데 손님이 좀 있어서 주문한 것은 조금 걸린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도 이것으로 한잔 가능하다.
지라와 간 천엽이 나오는데 신선한 간과 고소한 천엽으로 한잔 가능하다.
지라를 주시는데 이것은 흐물거리고 고소하다. 호불소가 있는 맛이다.
나는 잘 먹으니 이것으로 또 한잔~
새콤한 무침이다. 조그만 조각 문어가 둴어가 있다.
기본 셀러드 사과가 있어 상큼하니 고소하니 괜찮다.
알배추와 물김치....물김치는 시원하고 좋다.
양이 초간장에 나오는데 이것도 별미다.
뭉티기가 나왔다.
앞에서 진짜 열심히 힘줄 제거와 막 제거를 하신다.
먹기 좋게 썰어나오고 신선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접시를 뒤집으면 붙어있는 그게 진짜 뭉티기라며..... 우리도 해보았다. 고대로 붙어있다.
이 소스가 진짜 찐인데....고추장 소스는 아니다.
뭔가 건고추에 간장을 넣어 갈아 참기름을 듬뿍 넣은 맛이다.
깔끔하고 거기에 마늘을 더하여 느끼함을 잡았다.
오드레기 소짜리 나왔다.
오드레기는 동맥혈관을 말하는데 오독오독하니 맛이 있다.
식으면 맛이 없어지니 차돌과 함께 나올 때 고소한 기름과 함께 오독거리는 식감으로 먹으면 맛이 좋다.
이 자체가 특별한 맛이 있다기 보다는 고소한 차돌박이와 식감이 좋아 담백한 뭉티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잘 구워져 나온 술안주. 기름져 소주가 잘 들어간다.
오드레기 소스가 같이 나온다.
찍어 파 한줄 곁들이면 느끼함도 잡고 간도 더욱 좋아진다.
오돌거리는 질감이 좋은 오드레기와 기름기 있는 차돌박이와 함께 해야 더욱 맛이 좋다.
전반적으로 아주 맛있는 저녁이었다. 대구에 오면 꼭 먹어야 할 메뉴이며 업체마다의 특성이 있으니 잘 보고 알아보고 잘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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