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다 보면 간판과 외관이 외국스러운 집들이 많이 생겨났다.
핫도그, 타코 등등... 이 집도 지나가다 발견한 집인데 미국식 식당이다.
"내돈내산"
82올리언즈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64 1층, 82올리언즈
영업시간: 11:00 ~ 21:00
주메뉴 : 몬테크리스토, 맥엔치즈, 라자냐, 스파게티
무슨 미국의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처럼 생겼다.
또는 한가진 마을의 흔하디 흔한 레스토랑처럼 생기긴 했다.
그래도 미국에서 볼만한 간판을 했다는 자체가 칭찬할만하다.
빨간색 올리언즈라는 미국의 뉴올리언스에서 뉴를 뺀 미국 같은 간판이다.
미국의 상징인 버드와이저의 싸인이 눈에 띈다.
메뉴는 이렇다. 밖에서 기다릴 때의 메뉴이다.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정통 비슷한 미국식 다이너는 찾기 힘들기 때문에 가끔 가격을 치르고라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좋다.
입구 쪽에 이렇게 신문 가판대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이 메뉴아디.
냅킨 통과 다른 조그만 인테리어도 미국식을 많이 가져왔다.
딱 휴게소 느낌이 물씬 풍긴다.
주문표와 함께 신문에 있던 메뉴들~ 재미있는 콘셉트이네~
옷 델\몬트 작은 병이다. 아 미국에선 이걸로 먹는 걸 봤었나?
기억이 안 난다. 컵은 미국 식당 또는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유리잔인 것 같다.
라자냐가 나왔다.
뭔가 좀 더 미티 하고 끈적한 걸 원했는데 조금 뭔가 더 고급스럽다.
더 불량한 맛이 들어가야 미국에서 먹던 냉동 맛이 날 텐데.ㅋ
사실 미국에서 라자냐를 식당에서 먹어본 적이 없다.
양은 별로 안되지만 네 명이서 나눠 4분의 1조각씩 담으면 위에 정도의 양이다.
꾀나 훌륭했다.
미국 음식을 먹으면 김치처럼 먹는 코올슬로.. 새콤하니 달달하니 매운맛 빼고 다 들어간 것 같다.
맛있었다.
치킨 도리아. 안에는 리소토 같은데 엄청 찐득하다.
딱 미국식 살찌게 생겼다. 고소하고 맛이 좋다.
꾸덕하니 간도 좋고 밥알도 퍼질 정도는 아니지만 잘 익었다.
몬테크리스토 나옴. 와 진짜 미국은 다 튀긴다 했었나?
햄치즈 샌드위츠를 튀길 줄이야~
꾸덕하게 녹아내린 치즈와 튀긴 빵의 아주 미국식의 대표...ㅋㅋㅋㅋ 인가?
미국에선 안 먹었지만 한국에서 미국 음식이라고 제일 많이 먹은 음식인 것 같다.
꾸덕하다...... 난 이거 한 개면 족하다. 더 못 먹겠어.
맛이 없는 게 아니고 내 배가 더 이상의 느끼함은 참아달라고 소리치는 중이었다.
페퍼로니 스파게티 나오셨다. 파스타 아니고 스파게뤼...
간 고기와 함께 걸쭉한 소스 그리고 짭짤한 페퍼로니가 꾀나 들어가 있다.
머 이건 맛없음 사귀지...
비프 오일 파스타 이즈음 되니 느끼함이 지배를 했다.
고기가 고소하고 파스타의 쫄깃함이 좋다. 고기의 고소함과 간이 잘 되어있어 느끼하지만 맛있었다.
머 튀김감자야 말해서 뭐 하랴...... 맛있지~
이렇게 네 명이서 거하게 먹어보았다. 코울슬로 무조건 추가~
묵직하고 미국식이지만 상당히 좋은 질의 식당이다.
계속 먹을 수는 없겠지만 가끔 가면 너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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