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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다동 무교동 맛집] 다동 한우 정육식당. 새로 생긴 고깃집 깨끗하니 좋네

by 기억공작소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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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친한 동생들과 다동에서 한잔을 기울이던 중. 동생 찬스를 사용하여 소고기를 먹게 되었다. 

생각하다 보니 새로 생긴 식당이 있어 궁금하던 차에 방문을 했다.  위치는 동아빌딩 뒤쪽으로 자리하고 있다.

다동 한우 정육식당 (02-318-1592)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3길 30-5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
주메뉴 : 한우, 냉면 등 

새로 생긴 건물인데 일층을 전부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자리도 넉넉하고 규모가 있어 회식을 와도 좋을 듯 한 사이즈이다. 

새 건물이라 입구부터 깔끔하게 정돈이 잘 되어있다. 

우리는 특별할인이라고 되어 있는 한우 생등심을 시켰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보통 정육식당에서 할인을 하는 품목들을 보면 질이 의심이 된다. 그래도 주문을 해보았다. 

우선 밑반찬이다. 여느 고깃집과 같이 반찬은 별반 특이하지 않다. 두부가 나오는데 저걸로 고기 굽기 전 한잔 밥 가능.

동치미가 시원하니 좋다. 이것도 한잔 가능한 아이템.

불은 참숯인데, 잔탄이다. 굵은 탄이 아니고 작은 탄인데 머 불길은 아주 세고 좋다. 

두 개를 시켰으니 큰 등심이 두 덩이 나오는데, 하나는 불판으로 가고 나머지이다. 흠.... 뭔가 모양이.....

머 나쁘지 않다. 살치도 붙어 있고 새우살까지 붙어 있진 않지만 충분히 양호하다. 

구운 후 치감도 괜찮고 소고기의 향이 물씬 난다. 생각보다 괜찮다. 

역시 두껍게 먹어야 제맛이다.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맛이 좋다. 육즙도 꾀나 풍부하다. 

다들 술쟁이들이라 다 먹고 차돌 한판을 더 시켰다. 굉장히 얇게 나오는데 대부분의 차돌이 그렇다. 그렇지만 여쭤보니 원하는 굵기가 있으면 그렇게 손질하여 내주신다 하니 다음에 갈 때는 조금 더 두껍게 부탁을 드려야겠다. 

차돌이 나오니 불판을 바꿔 주셨다. 아무래도 기름기도 있고 얇으니까 다들 그렇듯 판을 바꾸어 주신다.  차돌과 싸 먹을 냉면을 주문해 본다. 동생은 물냉 나와 다른 동생은 비냉. 

물냉이 나왔다. 국물 맛을 봤는데 시원하게 먹기에는 좋으나 특별한 맛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같다. 

그치만 비냉이 맛있다. 면은 가게에서 내리는 면 같지는 않으나 충분히 쫄깃하고 양념 맛이 괜찮다. 차돌이랑 먹기 딱 좋다. 어제도 동생 찬스에 붙어서 한 끼 거하게 잘 해결했다. 고맙다 돈 잘 버는 동생들아~~ 다음에도 부탁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