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비발디파크로 올라가는 초입쯔음에 막국수 집이 있다. 메밀가 주위에 사는 분들은 유명한 집이다.
메밀가 (031-771-9660) 주소 : 경기 양평군 단월면 단월로 408 영업시간 : 10:00 ~ 21:00 (마지막 주문 20:30) 월요일 휴무 (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날 휴일) 주메뉴 : 메밀 막국수 (순메밀, 일반), 물막국수, 회막국수, 비빔막국수, 전병, 두부 등) |
길을 따라가다 보면 길목에 커다랗게 막국수 간판이 눈에 띈다. 안으로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된다. 평일에도 동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주말에는 비발디 파크 방문객과 여행객으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쁘게 굴곡이 있는 소나무 한 그루 뒤로 기와집 비슷한 가게가 눈에 띈다. 방송에도 한번 출연을 한 집이란다.
건물 오른편에 두부 공방이라고 만드는 곳이 있는데 우리가 가자마자 만들고 계셨다.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만드시는 것 같았다. 나중에 비지를 입구에 놔두시는데 먹고 무료로 가져가면 된다. 욕심은 부리지 말자.
가게 내부는 엄청 깔끔하다. 주방도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고 언제 가든 깔끔함이 유지된다. 좌석은 찍은 곳에 방이 있고 왼편으로 좌석이 더 있다. 작은 편은 아니나 주말 점심에는 헬을 이룬다.
간판이다. 비싸지 않은 가격. 순메밀은 2인만 된단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냥 막국수만 먹어봤다. 오늘은 물막국수, 회막국수, 계란 두부구이를 시켜보았다. 날씨가 추운 날은 메밀 들깨수제비와 옹심이 떡만둣국도 좋다고 한다. 우리 누나 말씀
가면 육수를 주신다. 따뜻한데 면수는 아니다. 냉면집에서 주는 육수와 비슷하나 더 순하고 구수하다.
기본찬 백김치와 무김치를 주는데 상큼하니 막국수와 또는 수육과 같이 먹으면 아주 좋다. 오른쪽은 두부 양념장이고 왼쪽은 만두 양념장인데 두 개 다 맛이 있어 두부를 찍어먹으면 좋다.
계란 두부구이가 나왔다. 고소하게 부쳐진 계란옷을 입은 큼지막한 두부가 나왔다. 양이 꾀 된다.
굵기도 굵게 부쳐내었는데 먹어보니 완전 부드럽고 고소한 시중 판매되는 두부와는 비교 불가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나 막국수 먹기 전 맛을 보는 것도 괜찮다. 여기 수육도 괜찮다.
누나가 시킨 회막국수 양념장이 끝내주는데 거기다가 명태 회무침도 들어가 있어 양념이 더 진해진다.
고명도 있고 먹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제일 맛있는 양념 맛이 느껴진다. 면은 약간은 쫄깃하니 메밀도 충분히 들어간 듯하다.
물막국수다. 보통 주위가 펜션이라 음주를 하고 다음 날 먹으면 아주 시원하니 괜찮다. 국물은 동치미와 육수를 섞은 듯하다. 뇌피셜이다. 동치미 맛도 나는데 그것의 맛만 나는 것이 아니다. 육수도 아주 좋다.
깨가 들어가 있어 틈틈이 고소한 맛을 계속 준다.
누나가 준 회막국수. 두부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진짜로 양념 맛이 대박이다.
나오다 보면 입구에서 수제소스를 판매한다. 이것 사다가 소면이던 뭐든 국수와 함께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아 사 올걸....
비 오는 날은 메밀전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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