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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마두역 맛집] 서울 황소곱창, 깔끔한 맛의 곱창 구이집

by 기억공작소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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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역에 가면 강촌 6단지 상가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데 그중 하나는 황소곱창구이 집이 있다. 

저녁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내돈내산)

서울황소곱창(031-907-9289)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30 강촌마을6단지 올리브상가 1층 (머두역 8번 출구)
영업시간 : 매일 17:00 ~ 01:00
주메뉴: 곱창, 양깃머리, 막창, 차돌박이

내려오다 보면 아파트 입구 옆에 바로 위치해 있다. 바로 가면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저녁이 익을수록 사람이 꽉 차는 집이다. 

한우곱창이 2만 1천 원선이다.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그런 가격이다. 가격이 1만 8천 원짜리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보통 여길 오면 곱창만 시켜 먹는다. 하나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가면 어묵국을 내어 주신다. 맛은 맛있는 어묵국이다. 마늘, 소스 양파 저림, 김치, 대파 김치, 부추를 주시는데 대파 김치와 김치가 맛이 좋다. 부추는 신맛이 많지 않은 적절한 맛이다. 간과 천엽은 내어주시기 않는다. 대신 메뉴로 따로 있다. 

곱창 2인분을 시켜본다. 염통을 조금 주시는데 곱창이 익기 전에 살포시 같이 곁들여 한잔하면 좋다. 살짝 핏기가 있을 때 한잔 따라서 한점 하면 참 고소하고 쫄깃하다. 

굽다가 마늘과 부추를 올려본다. 이게 숨이 살짝 죽었을 때, 곱창과 함께 먹으면 부추의 향이 느끼한 곱창의 맛을 조금은 잡아준다. 향긋한 부추의 향이 곱창과 참 잘 어울린다. 

그리 굵은 곱창은 아니다. 조금은 빠삭하니 구워야 아주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구이가 된다. 참을성을 요구한다. 같이 내어준 어묵국에 한잔을 하고 있으면 된다. 

역시 곱창은 이인에서 가면 이인분은 모자라다. 1인분을 추가로 시켜봤다. 다른 돌판에 내어주셨는데 웬만큼은 구워져 나오니 조금만 참으면 된다. 

역시 한국인의 국룰 다 먹은 후 볶음밥을 시켜본다. 남은 부추와 여기 주신 대파 김치를 조사 넣으면 아주 맛이 좋아진다. 내어주신 볶음밥은 약간 싱거운 편인데 김치가 그것을 상쇄시켜준다. 간은 다 다르니 내 입맛에 맞도록 조절하면 된다. 김치도 있으니 이것도 넣어주면 맛이 배가 된다. 

고슬고슬하니 참 잘 볶아졌다. 아주 기름지게 맛있게 한잔했다. 마무리로 볶음밥은 기가 막혔다. 

집이 근처라 자주 오고 싶지만 혈관한테 미안해 지기에 가끔 찾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