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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시청 명동 맛집] 시청코다리, 오삼불고기의 불향과 코다리조림이 좋은 곳

by 기억공작소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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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쪽 프레지던트 호텔 쪽으로 가면 괜찮은 식당이 몇 개 있다. 그중 시청 코다리란 위치는 몇 번 가게가 변경되었는데 항상 음식의 질은 좋았다. 이번엔 코다리 집인데 메뉴의 구성이 좋다. 

시청코다리 (02-777-8990)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6 재능빌딩 지하1층 (시청역 6번 출구)

영업시간 : 월~금 08:30 ~22:00 토요일 21:30까지
주메뉴 : 코다리조림, 동태뚝배기, 오징어불고기 등

시청 쪽으로 가면 이렇게 깔끔하게 코다리 집이 있다. 지하인데도 깔끔하니 분위기도 괜찮다. 

메뉴도 합리적인 가격에 점심 저녁 다 괜찮을 듯 한 메뉴이다.  안은 상당히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된 가게이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좋다. 데이트를 와도 좋을 듯 하다. 

일단 코다리 조림은 일 인분이 가능하다. 불고기 류는 2인분부터 가능한데 3명이서 갔기에 코다리 1인분에 오징어불고기 2인분을 시켰다. 

여기는 항상 반찬이 좋다. 전에 가게도 반찬이 좋았다. 다이어트 중이라 ㅋㅋㅋㅋ(항상이지만) 샐러드가 반가웠다. 아무래도 불고기가 좀 맵기에 물김치를 따로 주신다. 적절한 산미와 단맛이 매운 것과 같이 먹기에 아주 좋다. 

 

아 가게가 조금 붉은빛이 도는 조명을 사용하여 색을 맞추는데 조금 어려웠다. 빨갛게 잘 볶아진 오징어 불고기가 나왔다. 양도 푸짐하고 2인분 치고 잘 나온다. 맛은 불향이 잘 나는 볶음인데 조금 매웠다. 양념도 진하고 아주 좋았다. 난 맵 찔이기에 매웠으나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니란 듯이 웃으며 먹을 수 있는 맛일 듯싶다. 

일이 분에 머리 포함 한 마리가 나온다. 셋이서 맛을 보기에 충분한 양이었으며 불고기도 있으니 참 푸짐했다. 코다리는 절절히 매웠다. 그리 맵지는 않은 맛이었으냐 적절히 간장을 더한 양념에 살짝 말린 코다리의 쫄깃한 식감이 괜찮았다. 명태는 살이 잘 부서져 그냥 먹을 때는 부드러운 맛을 볼 수 있으나 이렇게 코다리로 먹을 때는 부서지나 쫄깃한 감이 살아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점심때 막걸리를 주셨는데 매운맛을 중화하기에는 아주 좋았다. 막걸리를 잘 안 마시는 편인데 이 날 막걸리는 아주 좋았다. 보니 바로 전날 만든 싱싱한 막걸리였다. 탄산도 좋고 맛도 좋았다. 다음에 친구들과 함께 저녁에 막걸리 먹으러 와도 좋을 안주와 술이 될 듯싶었다. 

가까이 찍어봤다. 야채의 단맛과 양념의 단맛이 잘 어울리고 불향과 양도 괜찮은 점심이었다. 옆 테이블에서 치즈를 올린 것을 먹었는데 매운 것에 같이 먹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치즈..... 담엔 치즈로.... 다이어트 중인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