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압구정동에서 놀면 가는 집이 하나 있었는데 현대백화점에 가면 밀탑의 우유빙수를 먹을 수 있었다.
현재는 여러 곳에 있는데 목포를 가니 밀탑이 있었다. 예전에 데이트 장소로 많이 갔던 곳인데 새로운 곳에서 보니 반가웠다. 정말로 오래 영업한 곳이다.
밀탑 전남도청점 (061-287-1633) 주소 :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4로 9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30 Last Order 22:00 주메뉴 : 우유빙수, 팥죽, 미숫가루 인절미, 각종 커피 등 |
주위가 한산하다 큰길 끝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데 주위와 달리 환하고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이렇게 메뉴가 있다. 빙수가 1만 원. 여기서 이거 몇 사람이 같이 먹는 건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양이 일 인분이다. 가격을 보면 비싸다. 예전에 압구정동에서는 얼마 주고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내부도 테이블 간 간격이 넓게 잘 빠져 있었다. 깨끗하고 간격이 넓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주문한 세트가 나왔다. 빙수 1개, 커피 1개, 떡, 팥죽 1개 이렇게 나오는 건데 여기에 빙수 1개와 아이스크림을 추가하였다.
우유빙수다. 워낙 좋아하면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우리는 2인 일조로 나눠 먹었다.
나는 떡을 잘 먹진 않지만 딱 맛만 보기에 좋은 양이다. 미숫가루의 고소함과 떡의 쫄깃함이 좋다. 달달하니 디저트 하기 좋다.
팥죽이다. 뜨겁진 않고 좀 차갑게 나오는데 앙금에 고물 안 묻힌 인절미가 나오는데 두 개를 같이 먹으면 단 맛과 그 맛을 중화하는 떡의 조화가 괜찮다.
우린 일행 중에 꼬마가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시켰는데, 이게 엄청 다크 하다. 단맛도 어느 정도 있지만 다크 초콜릿 진한 것을 그대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놓은 만큼 엄청 다크 하다. 깜짝 놀랄 정도이다. 다크의 쓴 맛도 있었는데 향도 참 풍부했다. 전반적으로 밀탑은 가격이 사악하다. 하지만 맛과 분위기는 좋다. 데이트 하기 참 좋은 곳이다.
여름도 오고 본격적인 빙수 계절로 다가오는데 목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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