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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목포 맛집] 우정식육식당, 허영만 백반기행 수육무침 평범하면서 독특한 메뉴

by 기억공작소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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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론 이 집은 목포에서 로컬 민들에게 사랑받는 집이라 한다.

사실 내가 갔을 때 누가 로컬민이시고 아닌지는 모르므로 패스. 

우정식육식당 ( 061-281-4646 )

주소 : 전남 목포시 신흥로69번길 18-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주메뉴 : 육회 미 탕탕이, 구이류, 수육무침, 냉면, 갈비탕 등

이 주위가 다 식육식당이 밀집해 있는 곳인데, 그중에 우정식육식당이란 곳을 찾았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집이라고 한다. 

내부는 독특할 것이 없다. 일반 고깃집의 모습, 방들이 있어 주민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았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족 단위로 방이 꽉 차 있었다. 

메뉴는 일반 고기집의 메뉴와 비슷하다.

수육무침이 그냥 메뉴만 보기엔 수육을 무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점심에 그것을 먹으러 왔으니 일단 먹어보자. 

일단 소고기 집답게 뭔가 국물을 하나 내주신다.

소고깃국 같은데 선지가 몇 덩이 들어가 있다. 맛은 신선하다.

잡내도 없고 고소한 소고기 국의 맛이 난다.

진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약간 육회집 가면 주는 맑은 소고기 국이다. 

반찬은 샐러드 깍두기 외엔 별게 없다.

다른 고기를 먹으면 많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옆에선 육회비빔밥을 드시고 계셨다. 

그것도 맛이 좋나보다. 

일단 나왔다. 수육무침은 3명이서 먹기가 조금 모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면을 추가했다. 

누구는 2인 이서 먹기 힘들다고 하는데 남자 셋이서는 이렇게 먹고도 조금 모자란 양이다. 

자세히 보면 수육이 있고 비빔냉면이 무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맛은 따뜻한 육수에 비빔냉면을 비빈 맛이다. 

따뜻한 기는 다 빠졌지만 안에 약간의 온기는 느껴진다. 더 차가웠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참기름 맛이 강하며 먹었을 때도 고소한 맛이 퍼진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

계속 먹으니 수육의 맛과 참기름의 맛이 지속적으로 올라와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럴 때 뭔가 입을 리셋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냉면 무, 특히 두껍게 썰린 평양냉면집에서 먹던 절임무가 있었으면 좋겠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 되었든, 맛있었다. 비빔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가보시길

양념 맛도 좋았고, 어디서도 먹어 볼 수 없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