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늦은 점심이지만 새로운 식당을 방문하였다.
현지에서 일하는 친구가 데리고 갔는데 태국 북부 음식이란다.
이 친구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한다. 독특하다고 해서 한번 방문해 보았다.
뭔가 금박으로 반짝반짝하는 간판이 눈에 띄인다.
미슐렝이라서 줄을 많이 설 줄 알았는데 이 친구가 말하길 줄을 서진 않는다고 한다.
이 글 남기고 줄 서면 어쩌지 ......ㅋㅋ 꿈이 거창하다.
안에 가게는 그리 넓지는 않은데 인테리어가 나무 느낌으로 편안하고 깔끔하게 되어있다.
뭔가 고풍스러움지만 촌스러움이 아닌 현대에 걸 맞는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메뉴도 나무로 되어있는데 과하지도 소박하지도 않은 편안한 어딘가쯤이다.
하아 글씨는 집어 치우자.
뭔가 공부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대는 그리 높지 않다.
그림 공부가 좋지 외국에서는. ㅋㅋㅋ 난 그냥
조금은 걸쭉한 국물에 튀긴 면과 그 아래 면이 따로 있다.
면은 얇은 칼국수 면 같은 것이었는데 튀김면이 국물에 베어들면서 부드러워진다.
각기 다른 두면의 질감이 이질적이지 않으며 기름의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
국물은 카레 같지만 카레가 아닌 맛. 조금은 짭조름하고 어느정도 자극적인 향신료를 뺀맛이다.
우리나라엔 같은 맛이 없다.
ㅋ 면을 다 먹은 국물에 카레와 같이 밥을 먹고 싶은 것을 보면 어느정도 그 질감을 가지고 있다.
요렇게 주시는데 다 넣어먹거나 입가심으로 조금은 남겨놓았다가 따로 먹어도 좋다.
샬롯(양파) 튀김과 양파와 절임류와 라임과 고추를 주니 마음껏 넣어서 먹자.
양배추 볶음도 시켰는데 사진은 없다. 짧조름하고 익은 양배추의 단맛이 잘 어우려진다.
전반적으로 좋은 레스토랑이다. 친구들이 놀러오면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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