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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소공동/명동/시청 맛집] 허영만의 식객 소개, 청국장 두부찌개 맛집 사직골 -폐점

by 기억공작소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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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북창동으로 걸어가다 보면 횡단보고 앞에 대기 타고 있다 보면 청국장의 진한 냄새가 풍기는 곳이 있다.

사직골 (02-736-0598)

주소 : 서울시 중구 소공로 100-1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0시30분
주메뉴 : 청국장, 두부찌개, 홍어 등


사직공원 쪽에 있었던 곳으로 소공동으로 몇년 전에 이사를 왔다. 점심때 즈음 횡단보도에 들어서면 보통의 그런 청국장 말고 정말로 조금만 더 심하면 고약하다고 할 수 있을만한 그런 향이 풍긴다. 아마도 점심때쯤 많이 끓여서 그런 것 같다. 저녁에는 그리 향이 강하지 않으니 말이다. 점심에는 좀 복잡해서 저녁에 식사하러 가는 편이다.

허영만의 식객에 나왔던 집이라고 한다. 만화를 보았지만 생각이 잘 나진 않는다.

입구에는 여러가지 것들이 많이 보인다. 구석에 식객 만화가 있었다. 다음에는 어디 편에 나왔는지 내용을 좀 보아봐야겠다.

메뉴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내가 먹어본 것은 홍어, 청국장, 두부찌개이다. 홍어는 적절히 잘 삭은 홍어는 내주시고 그렇다고 죽을 만큼 펑한 맛은 아니다.(이걸 맛이라고 표현해야 맞는 건지...ㅋ) 청국장은 냄새는 진하지만 국물은 묽고 입에 들어가면 냄새는 심하지 않으나 시원하면서도 구수하면서 고소한 맛이다.

아래를 보면 반찬이 조금씩 다르다. 두번에서 공통된 반찬은 비록 왼쪽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김, 고등어조림, 도라지, 김치 등이 공통으로 나오는 반찬 같다. 반찬이 백반집과 같이 한결같이 맛이 좋다. 고등어조림은 밥반찬 하기 딱 좋은 짭짤함이다. 심심하지 않다는 말이다. 옆에를 보니 제육볶음도 많이 시키신다. 저걸 시키면 밥은 따로 나오지 않으니 추가하여 먹으면 될 듯하다.

두부 찌개가 나왔다.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부드러운 느낌의 두부와 짜지 않은 적절한 간의 국물, 돼지고기를 많이 넣은 고소함을 함께 가지고 있다. 고추장찌개의 맛은 절대 아니다. 술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술은 팔지 않으니 옆에 이마트 편의점에 가서 사 와서 마시면 된다. 가서 시키면 편의점 가서 사 오셔야 한다고 말씀 주신다.
쓰면서도 침이...나온다.... 청국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며, 싫어하는 사람도 두부 찌개가 있으니 상관없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