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회도 좋아하지만 수년 전 숙성회를 접하게 되면서 숙성회를 즐기게 된 나다. 조금 더 달고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상수에 단골집이 있었지만 합정에 한 곳을 알게 되었다. 그게 벌써 몇 년 전이다. 그 후로 가끔 이 집을 방문한다.
카즈 (02-335-1631)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44 영업시간 : 평일, 주말 18:00 ~ 01:00 주메뉴: 사시미, 성게알, 각종 구이 |
골목길에 들어서면 일본식 간판과 같이 보인다. 규모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다. 바를 제외하고 테이블은 약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양
안에 사람이 있어 내부를 이 정도로만 찍었는데 중간에 어마어마한 하몽이 걸려 있다. 왼편에는 생맥 스탠드가 있고 안에서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주방장님들도 볼 수 있다. 오픈 키친이라 깔끔하고 내부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유지된다.
분위기는 데이트를 해도 좋고 이성 동성 할 것 없다. 다 좋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각종 구이와 튀김 나베 일품 사시미 종류가 있다.
술 종류도 상당히 많다. 뭐 난 소주파로써 거의 소주를 마시지만 말이다. 가격은 좀 높은 편이나 질이 좋다.
메뉴를 시키면 양배추 초절임과 곤약?조림? 이 나온다.
주문한 사시미가 나왔다. 너무 뽀샤샤 찍었나? 중짜리 시켰다. 둘이서 한잔하기 딱 좋다. 여러 가지 생선이 보인다. 도미 전갱이, 등등
간장과 와사비와 한 입 먹었을 때 짭짤함과 부드러움으로 시작하여 씹을수록 생선의 감칠맛과 단맛이 올라온다. 두툼하게 썰린 회가 입안을 적절히 채우며 이빨이 회로 들어갈 때의 느낌이 상당히 좋다. 당연히 이거 한 점과 소주 한잔이 참 잘 어울린다. 사케도 참 좋을 것 같지만 내가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 술 종류라 넘어간다. 한잔 정도 사케를 먹어주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여기 옥돔 바사삭 구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 날은 둘이 방문하여 더 이상 주문은 불가했다. 항상 자주 먹는 요리인데 겉껍데기를 살려서 바싹 세워 구워 주시는데 엄청 맛나다. 다음에는 조금 더 많은 인원이 가서 회랑 이것저것 먹어봐야겠다.
또 갈 거냐? 응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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