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시청쪽에 있던 집인데 공사를 시작하며 북창동 쪽으로 이사를 왔다. 나는 좋지 이것을 먹으려 시청까지 가던 발길을 줄일 수 있으니 말이다.
풍년 닭도리탕 (02-755-5278)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14길 17-5 (시청역 7번 출구) 영업시간 : 평일 11:00 ~ 23:00 (14:00 ~ 16:00 Break Time) 토, 일 휴무 주메뉴 : 닭도리탕(소, 중, 대), 사리, 볶음밥 |
여튼 북창동쪽에서도 이런 골목으로 들어가면 저런 간판이 보인다. 아무래도 이전해서 오다 보니 깔끔하다.
가까이 보면 이런느낌. 골목길이 상당히 좁으니 잘 보고 오시길 양쪽으로 뚫려 있는 골목인데 큰길로 오는게 편할 듯.
횟집과 실내 포장마차 사잇길로 오면 된다.
입구를 보니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오는 수요미식회 41회 방영 되었다고 나온다.
안은 상당히 노포다. 소주와 맥주값이 5천원 착하진 않다. 소, 중, 대가 있는데 2인이면 무조건 소 3인은 중 4인은 대를 먹으면 된다. 요새 다이어트 중이라 2이서 소짜리랑 사리랑 먹으니 배가 적정하여 볶음밥은 먹지 않았다.
사실 이게 맛있는데 말이다. 안타까우나 자주 오는 집이니 또 오면 된다.
자 아래는 쫄면 사리다. 보통 다른 곳엔 사리가 없거나 있어도 라면 사리쯤 인데 여기엔 사리에 쫄면과 라면 사리 두개 다 있다. 개인적으로는 둘다 넣는 것이 아주 매력적이다. 쫄면이 뜨거운데서 익으면 약간은 그 쫄깃함이 퍼지면서 부드럽고 라면의 꼬돌함이 둘이 궁합이 꾀나 잘 맞는다.
아래는 나오자마자의 사진인데 불에 조금 끓여 먹으면 된다. 닭은 익혀져 있는 상태다. 알아서 자기 취향껏 끓이고 먹음 된다.
깍두기는 단맛이 없고 약간은 짭조름하면서 시원한 맛이다. 반찬은 단지 이거 하나이기 때문에 입가심하면서 먹기엔 이것밖에 없다.
이렇게 끓으면 먹으면 된다. 아래는 소짜리 아니고 끓인 장면을 못찍어 예전에 먹던 사진을 사용했다.
술을 한잔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저녁 때인가 보다.
다리 하나를 건져보면 상당히 부드러워 보인다. 실제로 상당히 부드럽다. 뼈와 살이 분리가 잘 되는 정도로 끓여냈다. 나에겐 조금 많이 익은 듯한? 개인적으로 살짝은 쫄깃한 맛을 좋아하는데 여긴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푹 익혀졌다.
양념은 우리가 아는 달달한 닭볶음탕이다. 호불호가 미미할 정도의 다들 좋아하는 양념일 것이라 생각된다. 달달함은 적절하며 짠맛은 졸이면 된다. 졸인다고 단맛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닭도리탕은 나도 잘 하는 요리이고 요새 닭을 너무 많이 먹어서 임팩트는 크지 않다. 다만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와 볼만하다. 부드럽고 싱싱하고 쎄진 않지만 맛있는 그리고 사리가 재미있는 곳이니 와본 다음 평가하면 좋겠다.
나는?? 근처이고 닭도리탕을 먹으려면 또 이리로 갈 것이다. 주위에 닭볶음탕 집이 많으나 닭의 씹을 때의 텍스쳐가 여기가 제일 부드럽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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