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역 근처에 꾀나 괜찮은
순댓국집이 있다.
오리역 3번 출구 쪽에 있다.
미미순대국 ( 031-711-3315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9번길 8 1층 103호 영업시간 : 07:20 ~ 23:00 주메뉴 : 순대국, 얼큰순대국, 우순대국, 내장탕 등 |
이렇게 오피스텔 일층에 자리 잡고 있다.
아주 작은 가게이다.
다른 메뉴도 많은데 가격이 괜찮았다.
저녁 메뉴도 모듬고기가 꾀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되어있다.
순대국을 주문했다. 가격은 칠천 원.
이렇게 반찬이 나온다. 양파절임과 배추김치 깍두기.
깍두기는 많이 시지 않고 깔끔한 맛이다.
김치도 역시 시원하다.
여기 간을 조금 내어주시는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내가 좋아하는 허파도 두어 점
내어 주신다. 역시 부드러워~
나왔다. 순대는 약간 들어가 있고 국물은
조금 맑은 편이다. 끈적함이 많은 순댓국을
원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고기의
기름과 녹진함이 흘러나와 국물에 더해진다.
조금 더 끈적한 맛으로 변한다.
깔끔한 국물이다. 잡내도 없고 고소한 맛이 있다.
간이 하나도 안되어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들깨가루를 취향에 맞게 추가해 준다.
물론 새우젓과 소금을 일정 비율 더해준다.
새우젓만 해선 쿰쿰한 맛에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난 감칠맛을 더해줄 만큼의 새우젓과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준다.
다진 양념도 넣어서 섞어준다.
다진 양념은 꾀나 칼칼함이 있기 때문에
먹어가면서 추가해 줘야 할 것 같다.
뚝배기에 더 끓으면서 고기의 녹진함이
국물에 어느 정도 섞여 든다.
하지만 고소하고 깔끔한 맛은 변하지 않는다.
적절히 삶아져 탱글하고 살짝 아삭한 느낌의
고기는 아주 좋았다. 순댓국집 가면 퍼져 있는 고기를
가끔 보는데 그런 것 보다 씹는 맛이 있는 고기를
더 선호한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의 순댓국이다.
이 날은 해장하러 갔지만 술 한잔 하러 가기도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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