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맥집하면 몇 군데 유명한 곳이 있는데 을지로 3가에서 유명한 백만 불 식품을 방문하였다.
우리는 일차로 어느 정도 배불리 먹고 갔기에 메뉴는 그리 배부르지 않은 메뉴를 구성하기로 하였다.
백만불식품
주소: 서울 중구 창경궁로5길 34-12 (을지로4가) 백만불식품
영업시간 : 15:00 ~ 23:00 (일요일 휴무)
주메뉴 : 돼지갈비, 고추장찌개, LA갈비, 짜파게티 등
입구는 어느 기맥 집답게 오래된 가게 간판에 허름하게 생겼다.
다만 아래와 가게 분위기는 조금 바뀐 듯하다.
조금 더 음식점스러워졌다.
가격은 머 조금 비싼 편이다. 예전에 가맥집에서는 싼값에 간단히 먹는 문화였다면 어느샌가 음식점처럼 발전하여 분위기만 예전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것 같다.
뭔가 레트로스러운 가게로 변신했다고 보면 된다.
예전의 가맥집을 생각하면 안 된다.
음식의 퀄과 요리도 많아지고 다만 과자와 가게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캔들도 사 먹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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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밑반찬을 쥔다.
간단하게 나오는 반찬 짭조름하니 음식이 나오기 전 한두 잔의 안주는 충분히 된다.
짜파게티를 주문하였다. 다 아는 맛이다.
LA 갈비가 나왔다. 뼈 크기를 보면 좋은 부위는 아니지만 양념이 괜찮고 고기도 부드럽고 좋다.
다만 질 좋은 갈비에서 느끼는 기름짐은 조금 덜하다.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고기 어찌 좋은 안주가 아니겠는가?
맛있게 구운 스팸과 짠맛을 중화시켜줄 오이 시원한 맛이 있어 찰떡궁합이다.
케첩도 좋지만 마요네즈를 조금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다.
먹다가 보이는 과자도 가져다 먹는 게 매력이다.
마무리 라면으로 국물과 함께 호록~
뭔가 가맥집이라기 보다는 간이음식점으로 변한 느낌이라 아쉬움이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부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겠지만 기존의 가맥집에서 조금 더 식당으로 변하는 어떤 그런 느낌이다.
뭐 그래도 가맥집에서 간단히 먹는 것은 아직도 매력이 충분히 있으며 재미있기도 하니 가끔 들러보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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