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간 오대산 월정사를 보러 간 곳에는 정비되어 있는 식당들과 가게들이 들어와 있었다.
원래 여기는 도로 주위로 산채백반집이 많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골라서 들어간 오대산 산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대산 산촌 ( 033-333-7975 )
주소 :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52
영업시간 : 매일 08:20 - 20:00
주메뉴 : 능이솥밭 산체정식, 곤드레솥밥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황태국 등
우리는 산촌이란 곳으로 들어갔다.
관광지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우리는 곤드레 솥밥 산채정식을 주문하였다.
안에 분위기는 이렇다.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와 자리는 그렇게 넓지 않다.
입가심으로 주신 건지 묵사발을 주셨다.
달달 새콤한 육수가 매력적이고 쫀득한 묵이 향이 좋다.
이렇게 한상이 자려 지는데 나물류가 주를 이루고 흔히 먹는 반찬들도 몇 가지 나온다.
두부가 대박 맛있었음.
다 나오면 이렇게 되는데 반찬 수도 많고 맛도 좋다.
한 사람 앞에 한 덩이씩 가자미가 나오는데 짭짤하니 고소하고 맛이 좋다.
대망의 솥밥 곤드레가 생곤드레 루 나온다.
건곤 드레는 거무튀튀한데 푸릇하니 향이 좋다.
밥도 방금 하여 하 달고 쫄깃하다.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시골된장이다.
그렇다고 묵은 내나 쿰쿰한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구수하고 맛이 좋다. 조금 연하게 끓이신다.
오랜만에 나물들에 밥을 먹으니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좋다.
나물들을 먹을 일이 많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한 번씩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또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월정사를 방문하면 꼭 어디든 들러서 나물 차림을 먹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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