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3가 맛집 / 동대문 허파집] 탑골공원 앞 싱싱한 육사시미와 가격 좋은 곱창 ~

얼마전에 정육왕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치 않게 알게 된 집으로 위시 리스트에 있다가 한번 방문했다. 

올드한 느낌이 물씬 나는 종로3가 탑골공원을 끼고 골목길로 가다보면 동대문 허파집이라고 나온다. 

건물과 대비 간판은 깨끗해 보이나 글자체나 색깔이나 엄청 오래된 집으로 보인다. 

간판은 노랑색에 빨간색...색의 대비를 노린것인가? 엄청 눈에 잘 들어온다. 솔직히 멋은 그다지...

가격표를 보자. 요새 왠간한 곱창 파는 곳이 18천원 또는 23천원 또는 그 이상되는 곳이 많다. 

참으로 저렴한 값이다. 전반적으로 가격 형성대는 높지 않고 즐겨 먹을만 한곳이다. 

 

육사시미 한판을 시켰다. 준비운동이니 조금만 먹자고 시켰는데 안주거리로 최고다. 보통 육사시미는 우둔으로 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치마살이라고 한다. 다른 블로그를 참조하니 갈빗살이라고도 하고 채끝이라고도 하고. 여튼 우둔은 아닌것이 확실하다. 

맛은 정말로 쫄깃하다. 질긴것이 아닌 쫄깃..하고 살결로 입에서 찢어지면서 씹힌다. 참기름 장을 푹 찍어서 한점 하면 입이 호화롭다. 

뭔가 카스가 투명하다 마치 큰 병의 코로나를 보는 듯한은 뻥이고...맛은 똑같다. ㅋ

기본으로 주시는 건데 간과 지라 그리고 천엽이다. 간은 엄청 싱싱하여 식감이 아주 좋다. 싱싱하지 않으면 간이 녹으면서 접시에 핏물이 내려오는데 묻어나는 것이 거의 없다. 

거의 다 먹어갈때 쯔음, 등골을 시켰다. 오랜만이다. 파는곳이 별로 없다. 시간이 지나면 못파는 부위이기 때문에 싱싱함을 자랑하는 집만 이 부위를 취급한다. 근데 가격이 저거 한개당 천원 골....맛은?

고소하다...부드럽다. 마치 부드럽지만 걸쭉한 두부를 먹는 느낌이다.  

지인들이 밥을 먹겠다고 시킨 내장탕....흠 먹을만함...근데 난 가믄 이거 안먹을꺼다. 내장탕 집은 아니라 그저 그런

그렇다고 맛없는 것도 아닌......

그래도 끓여나오는 것이니까...동영상으로 ..한번..

대망의 모듬이다. 벌써 염통은 비워냈음...양도 꾀 괜찮다. 

구이구이......아 여기 내장류 구이 참 맛있다. 싱싱하거니와..내장의 지방맛...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전반적으로 가격 및 고기질 등이 참으로 좋은 곳이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지만 그 와중에 틈틈이 20대 여성분들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맛은 세대와 성을 넘어선다. 담에 꼭 재방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