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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에 추어탕 집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집이 하나 있다.
춘향골 ( 02-752-6320 )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5길 3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주메뉴 : 추어탕, 통추어탕, 추어튀김, 삼겹살 |
들어가는 입구다. 노랑 간판으로 되어있어
아주 찾기 편하다. 삼겹이랑 추어탕이랑 파는 곳이다.
추어탕은 9천원이다. 통추어탕은 13천 원인데
통은 그대로 있기에 호불호가 있는 메뉴이다.
그냥 보통을 먹기를 추천한다.
테이블에는 후추와 초피(산초) 가루가 있는데
기호에 따라 조금 넣어먹으면 아주 향이 좋다.
사실 추어 못하는 집을 가보면 흙냄새가 나는데
이 집은 그런 잡냄새는 없으므로 초피를 싫어하는 분들은
그냥 먹어도 되겠다.
반찬이다. 열무김치와 겉절이, 그리고 오징어젓갈이 나온다.
열무김치는 약간 익은 것이라 새콤하니 맛있다.
겉절이는 생것의 것을 추어탕과 같이 먹으면
아주 궁합이 좋다.
이 집에서 일인당 된장에 비벼져 나온 고추가 한 개씩
나오는데 이것이 별미다.
약간은 달달하면서 된장의 맛이 가미된 고추다.
저려진 것은 아니고 묻혀서 나오기 때문에
고추도 아삭하다.
추가적으로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나왔다. 정말로 곱게 갈린 추어탕이다.
살과 뼈를 찾을 수 없다. 혹여 콩국수의 콩국물 같이
아주 부드럽다.
우거지도 충분하게 나오는데
여기 밥을 반공기 정도 말면 약간은 죽처럼 변하고
끈적한 국물과 고소한 밥이 어울려 입으로 들어오면
아주 맛난 추어탕이 완성이 된다.
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될 때 한 그릇 쭈욱 먹으면
기운이 솟는 듯하다.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추어탕 한 그릇~ 죽인다.
삼겹살도 괜찮으니 저녁 술한잔 하면서 같이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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