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가까운 북창동에 곰탕을 잘하는 집이 몇 개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명동의 하동관.
북창동엔 두군데가 있다. 이곳은 그중 하나다.
금성관 나주곰탕 ( 02-653-7898 )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 29 청남빌딩 영업시간 : 월~금 06:00 ~ 22:00 주말 21시 종료 주메뉴 : 곰탕, 갈비탕, 육전, 수육 등 |

신세계 본점 건너편으로 보면 나주곰탕집이 하나 있다.
근처에 직장인들에게 유명한 집인데,
점심에 조금 늦어도 줄 서는 집이다.

입구에선 줄서는 라인이 있고 간판으로 대략 몇 분
걸릴지 표시가 있다.

이 집 메뉴다.
곰탕이 9천원. 1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다른 집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다. 육전도 팔고 홍어 전도 팔고
술 한잔 하면서 저녁먹기 좋은 메뉴다.
중식에는 동동주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김치는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마련되어있으며
곰탕에 넣어먹는 다데기와 소금 후추가 있다.
당연한 조합인가?


이 집에 반찬으로 꼴뚜기 젓도 주는데
이게 또 심심한 입맛을 달래기에는 아주 좋다.
동동주는 점심에는 무료다.

깍두기는 좀 많이 신 깍두기다.
조금 더 있으면 쓴 맛이 날 정도다.
밖에 있어서 그런건지 용량을 너무 많이 해서
과숙성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김치는 여기서 담그는 것 같으니
항상 이렇지는 않을 듯
하지만 달지 않고 국밥과 먹으면 괜찮은 듯.
배추김치는 조금 덜 익은 듯 익은 듯한
중간쯤이고 달지 않아 좋다.
국밥의 반은 김치이기에 조금 과하게 작성해 보았다.


국밥은 특이다. 고기의 양이 더 많은 듯하다.
머리고기와 다양한 부위로
국물을 내어 주시는 듯,
국물이 맑기보다는 조금 뽀얀 그렇지만 설렁탕
같은 느낌은 아니다.
양지로만 내는 국물은 아닌 듯하다.
맛도 양지의 달고 기름 진 맛보다는 조금 더 고소한
그리고 고기의 단 맛도 상당히 좋다.
고기의 양을 적절히 잘 섞은 것이 아닐까 싶다.
밥은 토렴식으로 말아져 나온다.
간도 다 되어 있어 그냥 먹으면 되지만
간은 사람마다 달라 조금 안 맞는
사람들은 소금을 더 넣으면 되지만
김치와 더욱이 꼴뚜기 젓갈이 있기에 너무 짜질 것 같다.
먹다 보면 국물이 조금 싱거워진다.
아마도 젓갈의 힘이 아닐까 싶다.

전에 먹은 육전이다.
고소하니 고기의 단맛이 잘 느껴지는 곰탕이다.
소머리 국밥과 비슷한 맛이나 더욱 곰탕 같은 맛?
점심에도 좋고 저녁에도 좋은 집이다.
단 저녁에는 줄이 없으니 저녁에 더 좋다.
'Tas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창동 맛집] 송옥, 메밀국수의 육수 맛이 진한 집 (0) | 2021.09.03 |
---|---|
[명동 을지로 맛집] 성원일식, 시원한 대구탕과 고소한 알탕의 진수 (0) | 2021.08.29 |
[북한산 맛집] 북한산장, 계곡이 바로 옆에 있는 백숙, 도토리묵 맛집 (0) | 2021.08.29 |
[북창동 맛집] 남원추어탕, 부드러운 콩물 같은 추어탕집 (0) | 2021.08.23 |
[명동 맛집] 산동교자, 오향장육과 군만두가 맛있는 집, 허영만의 백반기행집 (0) | 2021.08.23 |